공익기획자의 노트(2)_인천교구 사회사목 커뮤니케이션 혁신 프로젝트
인천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으로서 올해 하반기 동안 천주교 인천교구 노동사목과 정의평화위원회 활동가들과 함께 '인천교구 사회사목 커뮤니케이션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현재 노동사목과 정의평화위원회는 격월로 소식지를 발행하고 있으며 후원자와 희망하는 성당에 배부한다. 제대로 읽히는지, 내용이 읽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이참에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대해 평가하고 SNS 등 변화한 환경에 맞게 커뮤니케이션 내용과 방식으로 새롭게 디자인하고자 했다.
<뇌는 팩트에 끌리지 않는다>와 <스노우볼 팬더밍>, 두 책을 길잡이 삼아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가장 먼저 인천교구 사회사목 참여자 또는 관계자의 생각을 확인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 내용을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인터뷰이들이 인천교구 사회사목의 목표, 이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성과(보고 싶은 장면), 누구를 대상으로 하며, 그 대상의 현재 신념, 활동을 통해 바라는 신념과 행동의 변화에 대해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거나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것은 그 내용이고, 그 내용이 일관성을 갖기 위해서는 구성원 간의 비전, 목표, 활동 방향 등을 공유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을 확인하였다.
인터뷰 결과, 기존 소식지 내용과 배포 현황, 인천교구 사회사목의 SNS 활동 평가 등을 바탕으로 두 번의 워크숍을 통해 인천교구 노동사목은 소식지를 연 2회(4월 부활, 12월 성탄) 발행하고, 매주 다른 주제로 온라인 뉴스레터를 발행하기로 하였다.
제1주 : 노동기도 - 특정 대상의 노동자를 위한 기도
제2주 : 인권, 평화 뉴스레터 - 인권, 평화 관련 뉴스 큐레이팅
제3주 : 노동상담 - 알면 좋을 노동상식을 상담 형식으로 소개
제4주 : 노동 뉴스레터 - 노동 관련 뉴스 큐레이팅
커뮤니케이션을 핵심 활동으로 보고, 담당자가 전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서 협업 도구로 노션(https://www.notion.so/ko-kr/product)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매주 뉴스레터마다 책임 활동가를 선임하고, 협업도구를 이용해 서로 협업해서 내용을 채워 가고 커뮤니케이션 매니저가 최종 검토와 발행을 책임지는 프로세스를 통해 모든 활동가가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우리가 프로젝트 과정에서 참조하고 영감을 얻은 뉴스레터는 아래와 같다. 요즘은 이밖에도 뉴스 큐레이팅 서비스를 하는 뉴스레터가 많기 때문에 잘 골라서 구독신청하면 잘 선별 정리한 정보를 앉아서, 공짜로 받아볼 수 있다.
* 서울시NPO지원센터 뉴스레터 : 구독신청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5828
* 오렌지레터_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발견 : 구독신청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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