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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진 Apr 28. 2022

강사의 법칙(Ep.13)_전문 분야 선정시 고려요인

                      "강사는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선정하여 끝임없이 자기 계발에 매진해야 한다."



기업체 강사는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명확한 설정이 필요하다. 물론 잘 알아서 강의하는 것도 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모든 분야가 그렇듯 조금만 깊이 들어가다보면 아주 세분화된 영역도 많거니와 그것을 풀어가는데 필요한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야 한다. 그래서 시작부터 끝까지 자신의 전문 영역과 관점, 스타일과 정체성 등에 대해 지속적인 성찰이 필요하다.


본 고에서는 우리가 기업체 강사로서의 전문성을 이야기할 때 점검해야 할 요소들을 정리해 보았다.


제일 먼저 점검해야 할 내용은 어떤 분야에 전문성을 쌓아야 할지를 선정하는 것이다. 이 때 고려해야 할 요인은 사람들마다 다소 다르겠지만, 다음과 같이 5가지 요소로 정의해 볼 수 있다.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 유망 영역인지, 평상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인지,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지, 그 분양에 종사해 본 경험이 있는지, 마지막으로 이 분야에 많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지 등등이 될 것이다.


지금부터 이 5가지 요소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살펴 보자


1. 유망 영역

유망 영역이라고 하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인데, 주로 기술적 발전과 동반하여 사회 전반에 반향을 일으킬 만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원천 기술의 변화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창출할 수 있은 가치 영역이 매우 높다. 우리가 자기의 주특기 분야를 염두해 두고 경력을 쌓아갈 때 이러한 기술적 트랜드와 이를 통해 제기될 이슈에 나름의 해법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보통은 사회 변화가 많은 요소들이 나누어지고 결합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트랜드를 이해하고 이 트랜드 속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어떻게 쌓아가야 할지 심도있는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다.


2. 관심 분야

세상의 일들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그래서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다할 수 없다. 유독 우리는 어떤 분야에 흥미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앞서 언급한 신기술에 흥미를 느끼는 경우도 있고, 복잡한 사회 현상에 흥미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사람사이의 심리적 변화에, 아름다운 지구의 변화에, 그림이나 음악 등등에, 이 사회는 정말 많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자신의 관심 분야가 무엇인지 점검해보고 이를 깊이있게 학습한 후에 그 접목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필요가 있다. 소위 진화생물학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굴절적응'에 해당한다. 이것은 평소 자신의 관심분야를 명확하고 구체화하려는 노력은 자신의 전문 영역을 키우는데 매우 중요한 접근이다. 우리는 흔히들 한 번씩 자문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의 관심 분야는 무엇인가?


3. 강점 활용

자신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자꾸 의식해 보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활동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의식은 우리의 관점을 만들며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 그 강점을 활용해 해결하려는 성향을 갖기 때문이다. 강점이라고 함은 그 활용 가치를 내포한 표현인데, 어떤 경쟁 상황이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이다. 즉, 강점에 대한 의식은 자신감을 갖게 하고, 그 활용 경험을 키우며, 사용하면 할 수록 강화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강사는 자신의 전문성을 쌓기 위해 자기 계발을 함에 있어 자신의 강점이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도함으로써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이 내용을 '강점개발 리더십'이라는 교육 과정으로 만들어 오래 전 부터 소개하고 있다.


4. 종사 경험

세상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을 한다. 강사는 자신이 학습한 지식을 전달하고, 관점을 제시하고, 동기를 키우는 역할을 한다. 이 때 이러한 역할이 그 목적과 비중에 따라 다소 다른 접근법이 필요한데, 기업체에서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조직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다. 기업체 강사는 그 대상이 학생과는 달리 조직에 속해 일을 하는 사람이기에 격무에 시달리다가 참석한 만큼 다른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과 함께 새로운 관점에 대한 수용성은 높이거나, 실천 동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그들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이 때 해당 분야의 경험이 있는 사람은 훨씬 교육생들과 마음을 열고 교육 내용에 집중하기가 용이하다. 직장 경험을 가지고 있다거나, 해당 산업에 종사한 경험이 있다거나, 해당 분야를 연구한 경험 등등은 정말 유익한 경험이다. 비록 우리가 모든 경험을 다할 순 없기에 가능한한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해 적극성을 가져야 하고, 이를 토대로 그 과정 속에서의 생각과 느낌을 토대로 상대에게 공유할 수 있는 사례를 다양하게 개발할 필요가 있다.


5. 네트워크

마지막으로 그 분야에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가 있어야 한다.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주로 모일 수 있는 세미나나 포럼, 동아리 모임 등,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이 필요하다. 이 때 여건만 된다면 학교에 다니면서 전공 영역을 좀 더 깊이있게 하거나 확장하는 것 또한 매우 필요한 활동이다. 필자도 가끔씩 나의 네트워크 수준을 점검해 보고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알고 있는지, 얼마나 다양한 사람과 교류하고 있는지, 그 친밀도 수준은 어느 정도 되는지, 서로의 성장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등등에 대해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마케팅에서 CRM이라는 용어가 있다.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로 고객관계관리라는 말이 있다. 회사의 생존 기반이 되는 고객에 대해 그 의미와 특성을 명확히 하고 쳬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하고 그 방법에 대해 정리된 내용이다. 여기서는 그 고객의 의미를 확장에서 우리가 살면서 많은 이들을 만나게 되고 이들에 대해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점검해 보면서 기업체 강사로서의 자신의 전문 영역을 지속적으로 깊고 넓게 확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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