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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iel SEO Apr 13. 2020

01. 제품(서비스)소개 부문 작성법

스타트업 정부지원사업 공략법 시리즈

 

 정부지원사업은 지원사업 종류마다 약간 상이한 부분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서류 평가' - '발표 평가'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번 글 부터는 5~6편에 걸쳐, '서류 평가'를 정복하기 위해 올바른 사업계획서 작성 노하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01. 심사위원 눈에 띄는 계획서


 

 

 앞서 '스타트업의 정부지원사업 공략법 1'에서 잠시 언급한 것처럼, 잘 쓴 사업계획서란 "심사위원이 읽고싶게끔 만드는, 눈에 띄는 계획서"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작성해야 그 많은 지원 서류 중 나의 사업계획서가 심사위원 눈에 띌 수 있을까요? 정답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바로 대부분의 양식의 첫면에 등장하는 '제품(서비스) 소개' 부문에 힘을 싣는 것입니다.







02. 우린 할 말이 많다


  

 좌측 상단에 위치한 사진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지원사업 양식의 첫 장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물론 해당 장은 상단에 위치한 제품ㆍ서비스 개요(요약)이라는 제목처럼, 한 장 자체가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요약적으로 표현하라는 목적을 가진 장입니다.


 그러나 어떤 창업가라고 할지라도 본인들이 열심히 설계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소개', '차별성', '목표시장', '이미지' 등을 한 장으로 표현하기에는 턱 없이 모자라다고 느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억지로 한 장 내에 줄여서 기입하면, 오히려 매력적이지 않은 사업계획서가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에 필자는 상단 우측의 사진처럼 하나의 항목을 한 페이지로 구분하여 작성하기를 추천합니다. 


 종종 이러한 발언에 주관기관에서 제시한 '분량'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 분이 있어서 이에 대해 잠깐 언급하자면, 그 동안 많은 업체의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통계적으로 대부분의 기관이 권장하는 분량 기준은 가지고 있으나, 이를  적정선에서 초과하는 것에 대해서는 패널티의 기준으로 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덧붙여서 주관기관에서 제공하는 양식 중 항목을 삭제하거나, 새로 개별적인 항목을 추가하는 등 틀 자체를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면,  내에서 자유롭게 서술이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03. 구체적인 작성 양식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제품(서비스) 소개를 한 페이지 내에 작성해야 할까요? 이에 대한 거시적인 답변으로 우측 상단에 추천 양식을 첨부했습니다. 이는 그 동안 필자가 다수의 업체를 컨설팅을 한 결과, 통계적으로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식이기에, 나름 신뢰도가 높은 양식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해당 양식을 유심히 확인한 후 아래의 내용을 읽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01. 제목


 첫 번째로 우리에게는 '사업 아이템'을 한 줄 이내로 표현할 수 있는 짧은 문장으로 구성된 '제목'이 필요합니다. 이는 최대한 간단해야 하며, 나의 사업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제목만 보고서 대략적으로 무슨 사업을 하는지 알 수 있을만큼 명료해야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심사위원 역시 사람이기에, 일단 제목을 보고 머리 속에 대략적인 그림이 그려져야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져 이후 내용을 유심히 읽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렇게 간단하고 명료하게 한 줄로 표현이 가능해졌다면, 이를 시각적으로 부각시킬 수 있도록 제목의 글자 크기, 굵기, 색 등에 변화를 주어, 하단에 나올 내용의 텍스트와 차별화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제목의 글자 크기 12point, 색을 변경할 때는 단색 위주로 선택하기를 권장)



02. 내용


 두 번째로 간략한 소개 내용입니다. 처음 양식을 다운로드하면, 각 항목마다 권장하는 내용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제품(서비스)소개 부문에서는 ① 핵심 기능, ②소비자층, ③사용처 등이 제시되어 있는데, 되도록이면 제품(서비스)소개 부문 외에도 하단에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권장 기입 내용은 하나도 빠짐없이 기입하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내용의 질물론 중요하지만, 글의 전체적인 구조가 한 눈에 들어오는 게 더욱 중요하기에, 시각적인 요소를 통해 가독성을 높여주는 것은 필수입니다. 이를 위해  각 소제목마다 4~5줄 정도의 분량, 소제목과 하단 내용의 글자 굵기 구분, 소제목 간 단락 구분 등의 방식을 권장합니다. 단, 너무 많은 색의 조합은 오히려 번잡하게 보여 가독성을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에, 소제목에는 색 변경을 하지 않기를 권장합니다.

(소제목 글자 크기 11point)



03. 사진


 세 번째로 이미지입니다. 우선 글을 읽는 독자분들 중에는 ' 제품(서비스) 소개' 외에 하단에 '이미지'란이 독립적으로 있는데, 소개 부문에 이미지를 넣으라는 언급에 의아해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첫 장부터 빽빽하게 텍스트만 기입되어 있다면, 아무리 위 방식으로 가독성을 높였다고 해서 눈에 띄는 사업계획서가 될 수 있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즉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우리는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 시각적인 요소는 최대한 활용하여, 심사위원으로 하여금 나의 사업계획서를 텍스트 덩어리가 아닌 방금 쵤영한 사진처럼 생동감있게 느끼게 해야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첫 장부터 텍스트와 이미지의 적절한 조합을 필수적으로 활용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물론 하단에 독립적으로 '이미지'라는 항목이 있기에, 해당 부문에서 많은 사진을 활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차 언급한 것처럼 첫 장에 힘을 실어주는 게 평가에 유리하게 작용하기에, 해당 장에서 사용할 이미지는 보유하고 있는 이미지중 가장 시각적 후킹(Hooking) 능력이 강한 것이어야 합니다. 어떤 사진이 가장 시각적 후킹 능력이 강할지에 대해서는 해당 아이템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창업자를 비롯한 내부 구성원이 제일 잘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이에 대한 기준은 독자분들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마무리



 이번 장에서는 수 많은 사업계획서 중 나의 사업계획서를 심사위원 눈에 띄게 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했습니다. 부디 이번 내용을 통해 독자님의 사업계획서가 한층 더 경쟁력있게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다음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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