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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올해의 유튜브

by 이가연

유튜브가 올해 recap을 해주었다. 원래는 '유튜브 뮤직'에서만 팝업이 떠서 봤는데, 신기해서 눌러봤다. 찾아보니 역시 올해 처음 도입했다고 한다.



1,2위 모두 타로 채널이다. 1위가 내가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채널이라고 볼 수 있다. 저런 채널을 통해, 해외에서는 번호 선택 없이 타로 영상을 올린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저 채널에서는 카드에 나와있는 것뿐만 아니라, 리더가 영적인 직감으로 느끼는 것도 다 말한다. 그 부분도 내가 입에서 흘러나오는 대로 슉슉 말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내 채널은 3위군. 그렇다면 저 1,2위는 얼마나 많이 본 건가. 지금은 1위 채널 구독을 몇 달 전에 취소한 상태다. 그 이유는 지금 타로 채널 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나중에 쓰겠다.


Taskmaster는 유명 영국 예능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뜰 때마다 기대를 안고 챙겨봤다. 부분 짤이 아니라 풀버전으로 매번 올라와서 좋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국 발음을 잃지 않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 잃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 더 늘었다고 본다. 요즘 세상엔 한국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오히려 영국에서 몇 년을 있어도 못 그럴 수 있다.



역시 '그런 너라도'와 '아직, 너를'이다. '그런 너라도'를 더 많이 들은 건 좀 의외다. 아무래도 '아직, 너를'은 슬픈 발라드이기 때문에, 길 걸어가면서 듣기에는 '그런 너라도'가 더 흥이 나고 좋긴 하다. 그 노래도 슬프다만.


1,3,5위 노래들도 다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간 곡들이다. 5위 'Jupiter'는 비교적 최근 알게 된 곡인데 5위나 차지해서 의외였다. 반복재생을 많이 하긴 했다. 영국 작곡가의 클래식 곡에 가사를 붙인 노래인데, 그 클래식 'Jupiter'를 원체 좋아해서 알게 되었다. '사랑을 배우기 위해 고독이 있는 거라면' 같은 가사가 참 좋다.



5위 히라하라 아야카가 바로 'Jupiter'를 부른 가수다. 저분 노래는 저거 하나만 반복재생했는데도 5위에 들다니. 아마 4위와 5위 차이가 많이 날 거다. 데이식스 노래는 'HAPPY',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등등 내가 생각해도 정말 많이 들었다.


엔플라잉 노래도 정말 많이 들었다. 특히 '피었습니다'와 'Flashback'을 무진장 좋아한다. 아무리 많이 들어도 여전히 그 찡함을 크게 준달까. 물론 작년에 더 많이 들었을 수 있겠다만, 올해도 만만치 않았다.




올해 내가 올린 유튜브 영상에서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엔플라잉 - Flashback


온시온 -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


데이식스 - Welcome to the Show


온시온 - 좋아해 거짓말 사랑해 또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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