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올해 recap을 해주었다. 원래는 '유튜브 뮤직'에서만 팝업이 떠서 봤는데, 신기해서 눌러봤다. 찾아보니 역시 올해 처음 도입했다고 한다.
1,2위 모두 타로 채널이다. 1위가 내가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채널이라고 볼 수 있다. 저런 채널을 통해, 해외에서는 번호 선택 없이 타로 영상을 올린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저 채널에서는 카드에 나와있는 것뿐만 아니라, 리더가 영적인 직감으로 느끼는 것도 다 말한다. 그 부분도 내가 입에서 흘러나오는 대로 슉슉 말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내 채널은 3위군. 그렇다면 저 1,2위는 얼마나 많이 본 건가. 지금은 1위 채널 구독을 몇 달 전에 취소한 상태다. 그 이유는 지금 타로 채널 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나중에 쓰겠다.
Taskmaster는 유명 영국 예능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뜰 때마다 기대를 안고 챙겨봤다. 부분 짤이 아니라 풀버전으로 매번 올라와서 좋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국 발음을 잃지 않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 잃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 더 늘었다고 본다. 요즘 세상엔 한국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오히려 영국에서 몇 년을 있어도 못 그럴 수 있다.
역시 '그런 너라도'와 '아직, 너를'이다. '그런 너라도'를 더 많이 들은 건 좀 의외다. 아무래도 '아직, 너를'은 슬픈 발라드이기 때문에, 길 걸어가면서 듣기에는 '그런 너라도'가 더 흥이 나고 좋긴 하다. 그 노래도 슬프다만.
1,3,5위 노래들도 다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간 곡들이다. 5위 'Jupiter'는 비교적 최근 알게 된 곡인데 5위나 차지해서 의외였다. 반복재생을 많이 하긴 했다. 영국 작곡가의 클래식 곡에 가사를 붙인 노래인데, 그 클래식 'Jupiter'를 원체 좋아해서 알게 되었다. '사랑을 배우기 위해 고독이 있는 거라면' 같은 가사가 참 좋다.
5위 히라하라 아야카가 바로 'Jupiter'를 부른 가수다. 저분 노래는 저거 하나만 반복재생했는데도 5위에 들다니. 아마 4위와 5위 차이가 많이 날 거다. 데이식스 노래는 'HAPPY',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등등 내가 생각해도 정말 많이 들었다.
엔플라잉 노래도 정말 많이 들었다. 특히 '피었습니다'와 'Flashback'을 무진장 좋아한다. 아무리 많이 들어도 여전히 그 찡함을 크게 준달까. 물론 작년에 더 많이 들었을 수 있겠다만, 올해도 만만치 않았다.
올해 내가 올린 유튜브 영상에서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엔플라잉 - Flashback
온시온 -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
데이식스 - Welcome to the Show
온시온 - 좋아해 거짓말 사랑해 또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