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racle Specialist Mar 04. 2020

한국-베트남 코로나 상황(한국인 중심)

한국 코로나가 베트남에 미치는 영향

 2019년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잠잠할 줄 알았던 바이러스는, 오히려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정말 안타까운 건, 그 중심에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대한민국 경제도 초토화 되었다.


 현재 난 베트남 호치민에 거주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베-한 교역량은 1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베트남은 한국의 2번째 교역량이 많은 국가가 되었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수는 약 18만명,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사람은

약 20만명에 달한다. 이런 통계로 미루어 볼때, 베-한 경제규모는 몇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한국은 베트남 투자 1위 국가이다.


 경제/정치/문화가 이렇게 밀접하다 보니, 한국 코로나의 영향은 베트남에도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한국인 노동자(주재원 포함), 관광객, 비지니스맨들의 비자가 중단되었다. 하루에 500 여편이 운항 되었던, 모든 항공도 중단되었다. 교역량이 급격히 줄고, 물류 채널에 대한 강한 검사가 도입되면서, 물류 비용은 몇배로 증가했고, 그에 따른 상품 가격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비자중단으로, 비지니스 기회가 줄었고, 모든 업무의 프로세스도 지연되었다. 베트남 다낭의 경우는 관광지로, 한국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중국 관광객이 그 다음인데, 코로나로 인해 두 나라기 초토화 되니, 다낭의 경제도 말이 아니다. 실제로 많은 상점들이 휴업에 돌입했다.


 최근 베트남 정부가 한국인 격리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한국 미디어는 '한국인 무시','빵쪼가리 식사'등을 보도하면서 논란을 증폭시키는 중이다.

 베트남 거주인으로, 이런걸 보도한 미디어가 이해가 가지 않으며, 나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