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5 금요일
새로운 사람 만나다.
세상의 따뜻함을 느끼다.
진짜 끝이라는 걸 실감했다. 끝이다 이제. 두 달간 행복했던 추억... 무슨 한여름밤의 꿈처럼 사라진... 내게 여름은 항상 한 계절 단위다. 올해 봤던 사람을 내년에 보는 기억이 없다.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고 힘들기도 한 계절. 하지만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다음번에는 더 소중히 대해야지. 내게 오는 기회들을. 아름답고 반짝이는 순간들을. 아프고 불안하게 만들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