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왜 save, load가 없을까?
중요한 변곡점마다 인생을 저장하고, 위험과 실패의 순간에 로드를 한다면…
그것은 재미없는 인생일까?
일찍이 도스토예프스키는 ‘인생에 괴로움이 없다면 무엇으로 만족을 얻을 것인가?’라고 말했지만, 그 괴로움이 임계점을 넘어서는 순간 인간은 인간이 아닌 존재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기에 그의 말에 선 듯 동의하기 어려워진다.
인생은 세이브가 없다. 로드도 없다.
그냥 원테이크로 진행해야 한다.
그 안의 실패도 실수도 모두가 나의 원테이크 진행형이다.
save 하고 싶다.
.
.
.
load 한 뒤 다시 시작한다.
가끔은 그렇게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