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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새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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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새미 Jul 17. 2024

장새미

동글동글 해가 굴러간다


동쪽에서 하얗게 굴러와서

서쪽으로 빨갛게 굴러간다


데굴데굴 굴러 내일 또 만나자


해가 동그래서 다행이야

세모나거나 네모나면 굴러가지 못했을 텐데

동그래서 동글동글 이리저리 굴러가지


낮이 되고 밤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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