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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이파이브 Dec 30. 2021

사랑은 결국 시간을 선물하는 일

2021년을 마치며, 나에게 시간을 내어준 모든이에게.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사람들은 때때로 묻곤 해요.


저는요, 어쩌면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사랑인 것 같아요.

가족이든, 애인이든, 친구든, 동료든 누군가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잖아요.

함께 하는 순간들이 모여 추억이 되고 서로 공유한 감정들이 겹겹이 쌓여 사랑을 이루는 것이지요.


오늘, 제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저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주었어요.

적당히 미지근한 물에 온 몸을 넣은 것처럼 마음이 촉촉해졌어요. 행복에 푹 절여진 느낌이었죠.

그러나 정신은 그 어느때보다 뚜렷했어요.


저는 그 때 다짐했죠. 저에게 사랑을 알려준 이 사람에게 시간을 선물하기로요. 

언제나 함께하기로요. 필요할때 있어주기로요.

저에게 사랑은요, 시간을 선물하는 일이거든요.


사랑하는 그대여, 아낌없이 줄테니 당신은 그냥 받기만 하면돼요.

언제나 그대 곁에 있을게요.



2021년을 마치며,

나에게 시간을 선물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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