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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매니저 Jul 13. 2021

부모님처럼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다

두번째 에피소드에서 밝혔던것처럼 우리의 신혼여행지는 몰디브에서 제주도로 변경됐다. 결혼식을 마치고 당일은 하객 및 지인들에게 감사 연락을 하며 보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우리는 캐리어를 싸들고 제주도로 향했다.


제주도 여행은 SK렌터카를 빌리는 것으로 시작해 먹고 싶던 고기국수를 허겁지겁었고 (배고파서 사진도 남기지 못했다) 숙소인 신라호텔로 이어졌다.


해외인것 같았던 신라호텔


이번 우리의 신혼여행은 신라호텔에서의 힐링으로 요약할  있다. 비록 해외를 가진 못했지만, 신라호텔의 멋진 경관을 보며 해외 못지 않은 풍경들을 눈에 담을  있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Pick 한다면 ‘ 수영이다. 언제나 저녁이면 야외 수영장에서는 재즈부터 즐거운 Pop 흘러나왔고, 맥주와 물놀이까지 더해지니 예식를 준비하며 쌓였던 피로감은 수영장 물과 함께 씻은듯이 사라졌다.


매일밤 열리는 신라호텔 수영 재즈파티


근데 정말 웃겼던 기억은  순간에도 우린 마스크와 함께 했다. 코로나19가 아직 우리 곁에 있어 안전이 중요하다 생각했기에, 이동중이나 수영장에서도 마스크를 썼다!! 물론 풀장 안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지침사항은 아니었고, 대다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채 호텔 수영을 즐겼다. 그렇지만 우린 수영을 열심히  생각은 없었기에 맥주나 치킨을 먹는 순간을 제외하곤 KF94 몸을 보호한 셈이다.


저녁이 깊어지며 사람이 많아지는 가운데, 간혹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수영장에 마스크를 쓰고 들어온 사람들이 있었고, 서로를 보며 웃었던 기억이 있다!!^^ 나중에 이곳에 다시온다면  날을 추억하며 즐거울  같다.


산책 가기 전 휴대폰에 집중한 나


이외에도 신혼여행 대부분 순간에 마스크는 우리와 함께 했고, 그 덕분에 안전한 여행을 마무리할  있었다.


요즘 신혼여행은 생각했던 해외 여행지를 포기하고 국내로 가야하기에 아쉬움이 클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역시 트렌드가 생기는 법!  시기 유행하는 신혼여행 트렌드를 하나 소개하고 끝내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부모님이 가셨던 여행지를 물어보고, 같은 장소에서 같은 느낌의 사진을 찍는것이다!


우린 정신없이 제주로 넘어오며 이부분까지 생각하지 못했지만, 아직 기회가 남아있는 예비 신혼부부들이라면 충분히 고민하고 실행해볼 가치가 있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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