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환경 이슈에 액션을 취해야 하는 이유
여러분들은 사사로운 개인의 문제 이외에 본인과 상관없다고 판단되는 사회적 문제(여기서는 환경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액션을 취한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한 때 그랬던 적이 있던 것 같네요. 고등학교 시절에 저는 많은 분야 중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교 시절에 '내셔널 트러스트'라는 환경 단체에서 처음으로 설립한 시민단체 동아리에서 임원진으로 2년 동안 활동하면서 '내셔널 트러스트' 소속 자연 유산과 문화 사적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뿐이었던 것 같아요. 대학에 들어가면서 온갖 유흥을 즐기다가 군대를 갔다 오고 취업 준비를 다 하고 나니 이제야 제 자신 이외에 다른 곳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여태까지 살면서 제 자신은 다른 사람과 달리 이타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 다른 사람들과 별 다를 바 없는 것 같다고 느끼면서 참 많이 반성했습니다. 자기 계발을 하고 개인적인 성취를 이루는 것도 매우 좋은 일이지만 자신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나마 사회 전체에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얻은 성취감, 행복, 자산 등만 있다면 평생 행복할 줄 알았는데 이로 인해 얻은 행복의 유효기간은 매우 짧은 것 같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는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행복해지면서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지려면 각각의 주변 사람들의 지인들도 행복해져야 하고 결국엔 모두가 행복해져야 제 자신도 행복해진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사회적인 문제(여기서는 환경 문제)에 대한 개인의 관심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실제로 자연환경이 파괴되면 자연 생태계가 붕괴되고 이와 관련된 직군에 종사하신 분들이 제 주변에 있다면 저는 행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만큼 사회 문제(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이러한 생각은 코로나 19 발발, 기후 이상 현상 등 전반적인 지구에 이상 징후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더 확고해진 것 같아요. 환경 문제는 사익만을 생각해온 인류에 대한 자연의 마지막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개인적인 사정만을 생각하며 자연환경을 괴롭혀서 야기된 결과라고 생각하는데요. 예를 들어, 단가가 맞지 않아서 중국의 저렴한 공장을 사용하며 탄소를 대량으로 배출하고, 사람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니 플라스틱과 같은 일회용품을 마구마구 생산하고.. 등등 개인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 것들이 고스란히 모든 사회 구성원과 자연환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제가 살아가는 지구의 자연환경이 파괴되는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내가 유년 시절에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던 환경 보호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이슈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는 액션을 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이죠. 그래서 저는 환경 문제에 대한 글을 네이버 블로그 / 브런치를 통해 작성하고 트위터를 통해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정말 힘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개개인의 힘을 모은 '연대'가 답이라고 생각하여 인턴을 하면서 받은 작은 월급을 쪼개서 범세계적인 환경 단체인 '그린피스'에 정기후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하시면서 자연환경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믿을만한 단체라고 생각해서 후원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일본 정부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다고 언론 보도가 된 적 있었는데요. 방출 보도가 나오자마자 그린피스에서는 환경 관련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보도가 된 지 6일 만에 '원전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웹페이지에 게시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렸습니다. 이와 같은 활동을 하는데 나의 후원금이 쓰였을 것을 생각하니 정말 하나도 아깝지 않고 오히려 내가 취한 액션이 전반적인 사회와 자연환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보람차기도 했습니다. 사회 문제(여기서는 환경 문제)는 지금 당장 개인이 액션을 취하지 않으면 계속 미뤄지다 언젠가는 말년의 자신 혹은 우리의 미래 자손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일들입니다. 잠시 개인이 하고 있는 일들을 멈추고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바라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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