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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채민 Dec 01. 2021

'폴리매스'가 되고 싶은 청년

평범한 청년이 '긱 이코노미' 시대에 살아남는 방법

어릴 때부터 나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음악, 영화, 사진, 스포츠 등등 관심 없는 분야를 찾는 것이  빨랐다. 그래서 항상 나는 생활기록부에 장래희망을 적을  많은 고민을 하곤 했다. 결국  당시 또래에 비해 잘했던 것이 축구였기 때문에 장래희망란에 축구선수를 넣은 기억이 많다. 어떻게 보면 우유부단하고, 특출 나게 잘하는  없는 아이지만 다른 관점으로 봤을 때는 아직 이른 나이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가능성을   있었던 아이기도 했다. 그렇게 나와 부모님은 모두 나의 유년기에 대해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해왔다. 하지만 나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대학 원서를   특별히 인생을 걸면서 지원하고 싶은 학과가 없었기 때문에 어떤 학과를 고를지 쉽게 판단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도 대학 원서가 처음이지만, 어머니도 자식 대학 보내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그래도 가장 안정적이고 많이들 가는 학과를 지원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문과였기 때문에 경영학과를 지원했다. 대학에 들어가서 전공을 배워보니, 온통 기업에 관한 학문일  지겹기 짝이 없었다. 물론 마케팅, 인적자원 관리와 같은 전공은 재밌게 들었지만, 회계와 재무 같은 수업은  마디로 정말 ''이었다. 그래서 나는 항상 대학 다니는 재미를 교양 수업에서 찾았다. 그것도 필수 교양이 아닌  졸업 학점과는 무관한 교양 수업들을 정말 많이 들었다. (나중에 군대 갔다 와서 정신 차리고 이런 수업들은 최대한 자제했다. 현실 수긍 ㅎㅎ,,) 서양사의 이해, 서양미술사 입문, 서양음악의 이해, 고전으로 읽는 인문학, 중국 역사와 문화 기타 등등 다양한 교양 수업을 듣는 재미로 대학을 다녔다. 나는 항상  수업들을 들으면서  졸업학점에는 필요 없는 수업이지만, 나중에 내가 무언가를 했을  분명히 어딘가에는 쓰일 내용들이라고 생각했다.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굳은 확신과 믿음이 있었다. 왜냐하면  자신과 다른 사람의   차이를 가져올  있는 원동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회초년생이  지금, 결과적으로 나의 믿음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나는 경영학도이기 때문에  무기는 경영학을 가지고 가되,  이외에 디테일한 부분들은  제대 후부터 취미로 시작하면서 강화하기 시작했다. (어릴 적에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어서 시작했던 '브런치',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 시작한 '유튜브', 사진작가가 되고 싶어서 시작한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배운 디자인  기타 등등) 나는 관심이 있고 좋아서 했기 때문에 전문가 정도는 아니지만 실무에서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됐다. 나는 현재 패션 유통 영업 부서에서 일하고 있지만 제품 촬영 레퍼런스, 제품 상세페이지,, 썸네일을 제작한다. 뿐만 아니라  블로그를 활용해 제품을 홍보한다. (기타 등등 많지만 생략) 만약 내가 단지  분야에만 갇혀있었다면 이런 작업들을 동시에   있었을까? 절대 못했을 것이다. 내가 만약 이전 시대에 태어났다면 나는 이도 저도 아닌 사람이 됐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시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분야에 특출  재능이 없었지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아이였다면 오히려  시대를 살아나가는 사람으로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우리가 ' 경제'라는 '뉴노멀 시대' 살고 있는 ' 워커'이기 때문이다.  경제 시대에는 정규직보다 계약직/임시직을 선호한다.  의미는 공채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시대로 자연스럽게 트렌드가 변하고 있는 것을 의미하고, 동시에 채용된 정규직 사원의 역량이 정말 뛰어나야만 살아남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나 아웃소싱을 통해 쉽게 대체될  있는 인적자원에 불과하다. 실제로 아웃소싱 시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개인으로서는 어떻게 이런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여야 할까?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분야에 파이프라인을 꽂을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이 저금리 시대 +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가 급상승하는 시대에는 월급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외부적인 환경도 있겠지만, 본인의 인생이 점점 힘겨워지기 때문에 포기하는 것들이 많아진다고 생각한다. ex. 결혼,   마련 등등) 그렇기 때문에 여러 분야에 파이프라인을 꽂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고정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나는  자신도 다재다능한 '폴리매스'가 되길 원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따를 수밖에 없는 하나의 인간에 불과하기 때문에 '폴리매스'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렇게 항상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면 가끔 지칠 때도 많다. 어떻게 하면 내가 지금보다  전문성을 높일  있을지 생각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고민들을 혼자 적어보면서 생각정리를  있다. 다음은 내가 이와 같은 고민을 인스타그램  번째 계정에서 끄적인 내용이다. 오늘도 해당 끄적임을 다시 읽어보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폴리매스' 되기 위한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본다.


<인스타 끄적임>

사실 저는 메인 직업이 패션 유통 영업 쪽이지만 항상 어떻게 하면 다양한 경로로 고정 수익을 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N잡러가 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 중인데요 :)


그 이유는 정규직보다 계약직을 선호하는 '긱 경제'라는 '뉴노멀 시대'가 도래하면서 고정 수익을 낼 수 있는 여러 개의 파이프 라인을 꽂아야만 이 시대의 '긱 워커'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어쩔 수 없이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야만 하는 인간이니깐요.


많은 경제학자들은 '긱 경제'가 아닌 또 다른 '뉴노멀 시대'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현재의 '긱 이코노미' 시대가 적어도 몇십 년은 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위기로 찾아올 수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저 같은 분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된 셈이죠.


개인적으로 많이 부족하지만 블로그 / 브런치 / 유튜브 / 인스타그램 사진 계정 등 다양한 SNS 계정을 운영하면서 작가, 사진가, 영상 편집자 등이 되기 위해 조금씩 준비하고 있고, 스마트 스토어 / 크라우드 펀딩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플랫폼의 성격을 파악하며 패션/잡화 분야의 유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대학생 때는 관심도 없었던(후회 중) 전공 책들을 펼치면서 추후에 비즈니스 모델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SQL / Python  등을 열심히 공부 중이에요. +a로 재테크(주식/연금/보험/부동산 등), 디자인을 간간이 계속 공부 중이네요.


세상에 공부할게 왜 이렇게 많을까요? 중요한 것은 제가 공부하면서 지칠 때도 많았지만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스스로 지켜보면서 재밌어한다는 점입니다. 혹시 저와 같은 분들이 있으실까요? 그렇다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생각의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는 '와카스 아메드'의 <폴리매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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