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5.월
전부터 글씨를 잘 쓰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다.
글씨와 관련된 기억을 떠올려보자면,
어릴 적 연필을 너무 세게 잡아서 오른쪽 중지 손가락 첫 번째 마디에 굳은살이 생겼던 기억과
초등학생 때 수업 시간에 서예를 배우면서 친구들과 네모네모난 먹을 완전 빡빡 열심히 갈았던 기억.
또, 정말 웃기게도
글씨 좀 쓴다고 어린 동생들에게 글씨 예쁘게 쓰는 방법을 가르쳤던 기억이 있다.
동생들은 나보다 2살,4살 어리니까 "우와! 언니 글씨 잘쓴다." 하면서 열심히 배워주었다.ㅋㅋㅋ웃기네
초등학교 2학년 때 쓴 일기ㅋㅋㅋ
성인이 된 이후에는 인쇄된 영어 필기체를 따라 써보다가 잘 안돼서 금세 흐지부지했다.
그래서 아무튼,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싶은 마음은 정말 굴뚝같았다.
하지만 코딱지만 한 고정수입을 가진 프리랜서로써 큰 비용은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한번 알아나 볼까~ 하고 캘리그라피를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다가
지역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캘리 강좌를 알게 되었다.
월에 1~2만원으로 캘리그라피를 배울 수 있다니?
바아로 신청!
그렇게 당장 이번 주부터 수업을 듣게 되었다. 햅삐!!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고 결정하는 일만 하다가
누군가에게 배운다는 게 정말 오랜만이다.
정말정말 기대가 된다!
캘리그라피도 그림의 일종인데,
나.. 잘할 수 있을까?! 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