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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외노자 정리 Apr 22. 2021

[투자활용] 0.9% 주식의 대안, TQQQ (3)

일상의 콕


일간 콕 Season 2에 수록된 글입니다. 일간 콕 Season 3 (2021.05-2021.07월분) 신청은 이 곳:

https://forms.gle/AfTofcaFqt5EU8b38



                    

                                                        「투자활용: 0.9% 주식의 대안, 그 두번째, 2021년 2월 4일」





▌「투자 활용: 0.9% 주식의 대안, 그 두번째」

Keyword: #주주이익 #활용 #0.9%주식의대안


0.9%의 주식, W 그리고 100배 모두 다 너무 우리의 투자와는 거리가 있는 먼 미래의 일인 것만 같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제 인생에서 투자라는 것에 대해 ‘각 잡고’ 보기 시작한 시점이 2008년 금융위기 시점이었습니다. 월간 콕 정기 구독자께는 해당 내용을 공유한 바 있는데, 오늘도 별첨으로 그 내용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사실 보통의 사람인 제가 (혹은 여러분들이) 범상치 않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나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노력의 방식이 이런 종류의 것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MTS를 삭제, 오늘부터 주식은 매도할 수 없다.”

“하루 2시간 기업 공부, 공부만이 살 길이다. 가즈아!”


이런 방식은 투자 초기에는 매우 좋습니다. 주식을 매수하고 매도 버튼을 삭제하는 것과 기업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은 필수 과정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사용, 응용 그리고 활용의 단계를 기본 프레임으로 삼았습니다. 투자라는 목적에 맞게 자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 합니다. 그리고 보통, 그 훈련은 주식을 바라보는 시각을 남들과 달리하는 것에서 시작하죠. 그런 의미에서 저는 2008년도 금융위기에 투자를 시작하였으니 나름은 행운입니다. 그 만나기 어렵다는 금융위기에 ‘투자 사용법’을 ‘시장’에서 체득했으니까요. 그러나 저는 ‘W’라는 인사이트가 없었고, 박경철 원장의 경우 ‘W’가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전문의 3배만큼의 ‘현금 흐름’이 없었고, 그에게는 있었죠. 그 ‘활용’의 차이가 지금의 박경철 원장과 콕 COC간의 간극을 만듭니다.


그리고 또 다른 차이는 아마 여러분들 중에서도 나타날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아무런 자각 없이 다음 10년을 맞이할 분들도 있을 것이고, 다음 10년, 다음 0.9%를 찾기 위해 지금부터 ‘활용’을 시작하실 분들도 계실 겁니다.


0.9% 주식의 대안의 첫번째는 지극히 정량적인 접근이었습니다. 박경철 원장이라는 나름, 2번의 투자 사이클 (및 금융 위기 속)에서 100-300배 사이의 수익을 얻은 투자의 거부에게서 빼낼 수 있는 것을 충분히 빼냈죠. 그리고 그 정수를 어떻게 보통 사람의 투자에 적용시킬지 고민해서 알려 드렸습니다. 그러나, TQQQ라는 ETF는 보수적이면서 동시에 극 진보적입니다. 변동성 3배라는 것을 감당할 수 있으십니까? 변동성 3배라는 것은 잃는 것도 얻는 것도 3배가 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변동성이라는 것은 극심한 경우에 -99%라는 숫자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현재 TQQQ가 상장된 시점이 ‘닷컴 버블’ 이후임을 감안할 때, 1985년에서 2000년 닷컴 버블의 최고점까지 6000배가 상승했지만, 그 이후, 2년동안 99%가 하락합니다.[1]


물론, 극단적인 경우입니다. 15년간 6000배의 수익을 얻었으면, W가 아니라 WWW가 와도 경배를 올려야 할 수준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TQQQ 투자와 관련하여, 보통 사람의 투자에 적용할 방법을 아래와 같이 설정해 보았습니다:


첫째, TQQQ의 변동성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가? (0%-100%). 0%면, 변동성을 견딜 수 없으므로 TQQQ 투자를 하면 아니 됩니다. 100%면, TQQQ 100% 투자자와의 인터뷰 대담을 참조하세요. 저는 TQQQ의 변동성을 30%만큼 버틸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결국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30%의 수익에도 ‘버틸 수 있느냐’라는 말과도 일치합니다. 그러니까, 당신의 심리적 손절 마지노선이 어느정도입니까? 라는 질문과도 일치하죠.


둘째, 변동성을 설정하셨으면, 거기에 3을 나눠줍니다. 왜냐? TQQQ는 3배 레버리지니까요. 이게 포트폴리오에서 TQQQ를 가져 가야하는 비율이 됩니다. 그러므로, 저는 TQQQ를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10%만큼 보유합니다.


마지막, 시계 ‘Timeframe’과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저는 시계를 3년, 목표를 10배로 정했습니다.


위와 같이 보통 사람의 투자에 적용을 했을 때, 어중간한 방식을 고수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TQQQ’가 비싼 것 같은데 조금 더 하락하면 사야겠다’ 라던지, ‘한달에 조금씩 적립해서 사야지’ 라는 생각은 버렸습니다. 왜냐? 이미 투자 방법 첫번째에서 ‘TQQQ의 변동성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서 30%를 버틸 수 있다고 결정했기 때문이죠. 10%의 금액을 긴 시간을 두고 적립한다면 10배의 가격에 도달하는 시간은 적립하는 시간의 3배로 길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변동성을 최대로 즐기기로 작정하셨다면, 적어도 3년의 10%, 0.3년, 3.6개월 안에 보유하기로 한 지분을 채우는게 시간의 복리 효과를 즐기기 좋습니다.


이처럼 진정한 0.9% 주식의 대안은 사실 ‘어떤 회사’나 ‘어떤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와 같이 체계적으로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설정하고, 투자의 시계와 목표를 확정해 나가는데 그 대안이 있습니다. 결국 진정한 0.9% 주식의 필수적 대안은 바로 이러한 마음 가짐 ‘Mindset’이 되겠습니다. 마음가짐을 갖추었다면, 원하는 목표를 얻기까지의 시간들은 변동성이라는 작은 파도를 즐기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우리가 바라보아야 하는 것은 바람의 방향입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의 높이가 아니죠.


0.9%의 주식, TQQQ에 대한 이야기는 이렇게, 우리의 마음가짐이라는 다소 정성적인 이야기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 이 글은 시간이 되시면 읽어보세요












* 저자는 본 정보의 정확성에 대해 보증하지 않으며, 본 정보를 이용한 투자에 대한 책임은 해당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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