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콕2
일간 콕 Season 2에 수록된 글입니다. 일간 콕 Season 3 (2021.05-2021.07월분) 신청은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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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활용: 나스닥 지수에 대하여, 2021년 2월 10일」
▌「투자 활용: 나스닥 지수에 대하여」
Keyword: #나스닥 #투자활용
이번 시간에는 McKinsey에서 발간한 분기 인터뷰에 실린 기사내용을 함께 보겠습니다.[1]나스닥 CEO인 Adena Friedman을 만나 여러가지 질문을 한 내용인데, 재미있어 보입니다. 일단, 일간 콕 Season 2에서 초장부터 0.9%의 주식, 10배-100배의 ‘W’로 TQQQ를 꼽았기 때문에, 이 기사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습니다.
일단 위 그림에서도 McKinsey의 위용이 느껴지는데, 그 이유는 지난 ‘50’년간의 굵직굵직한 이벤트를 10가지 사건으로 간단하게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지난 50년간, 총 7번의 불황 ‘Recession’이 있었습니다. 1986년에 Microsoft사가 나스닥에 상장되었다는 사실은 매우 놀랍군요.
1990년 걸프전부터, 1995년부터 시작된 ‘The internet boom’은 나스닥 지수를 2000에서 8000까지 상승시켜 버립니다. 3배넘게 상승하네요. 거품이 꺼지고, 2001년에 9.11 테러가 벌어집니다. 만약 닷컴 버블에 투자를 했었더라면, 투자자금의 90%가 2년안에 사라지는 엄청난 경험을 하실수 있었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겪는 불황은 우리 세대에도 영향이 있었던 2008년 금융위기죠. 그리고, 2015년까지 ‘활황’을 겪습니다. 닷컴버블 지수만큼은 가지 않았지만, 5500-6000사이를 넘나들며, 황소 ‘Bull market’의 위엄을 내 지릅니다. 그리고, 2020년 3월의 ‘코로나 발 금융위기’로 인해서 시장은 주춤하는 듯 했습니다만, 인류의 발을 묶어버리는 이 특별한 상황속에서 나스닥 지수는 오히려 또다른 활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금 나스닥 지수는 사상 초유의 지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오늘, 14000을 경신합니다:
‘와, 14000을 경신했다!’하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시점에 지난 50년을 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McKinsey에서 나스닥 CEO에게 어떤 질문을 했을까요?
첫번째 질문은 나스닥의 역사와 태동에 대해서 논하는 군요. 1990년도와 비교했을 때 일단 거래의 규모는 ‘백만’ 단위에서 ‘10억’ 단위로 넘어갑니다. 50년동안 1000배 증가했습니다.
두번째 질문은 나스닥의 거래 접근성에 대해서 입니다. “markets everywhere”로 표현되는 나스닥의 시장 대표성에 대해서 나스닥의 CEO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시장 경제의 핵심을 어떻게 (나스닥에) 적용해야 할지에 대해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즉,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에게 (가격) 적정성을 어필하는 것이죠. 이는 시장 밖에서는 주식과 채권, 그리고 선물과 상품 간에도 일맥상통합니다.”
세번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이 점점 기술회사들의 집합체처럼 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의 운영방식은 상당히 구시대적인데, 가까운 미래에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운영방식을 고려해 본적 있나요?
“우리 이거 사실 엄청나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실 기차나 배처럼 운영됩니다. 기차는 일정한 선로가 있고, 그 선로를 따라서 운행되고, 정해진 속도로 나아갑니다. 너무 세게 나가면 선로를 벗어나잖아요 그쵸? 우리의 기본적인 시장 운영 방식은 이처럼 기차와 같습니다. 사실 우리가 운영하는 (나스닥은) 시장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중략)
그러나 다른 부분에서 우리는 배와 같습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도 하구요. 그러나 고객들이 원하는 방향성을 추구해야죠. 그게 시장 기술이나 데이터 분석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나스닥이 기술회사의 집합인 것 처럼) 우리 나스닥 또한 그 자체만으로 최신의, 그리고 위대한 기술들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우리 또한 ESG 서비스를 2019년에 선보인적 있는데, 이 사업이 지금 성장하고 있죠.”
나스닥은 30개가 넘는 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속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요?
“지난 10년간 우리의 작업을 원격으로, 온라인으로 유지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실 그 노력은 2001년, 9.11 과도 연관 있어요. 테러리스트 어택 뿐 아니라,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도 있었죠. 비디오 컨퍼런스 회사인 Zoom이나 Webex같은 회사의 도움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일단은 시장 자체를 계속 열어두는 것이 관권이었죠. 시장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이 이미 투자자에게는 엄청난 위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나스닥 자체를 기술의 집합으로 보기 쉽지만, 그 지수를 운영하는 집단 혹은 그 수장의 면모를 새롭게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내일은 계속해서, 원자재 슈퍼 사이클에 대해서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문은 이 곳에서: https://www.mckinsey.com/business-functions/strategy-and-corporate-finance/our-ins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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