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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지헌 Jul 15. 2020

당돌하고 현명한

[나의 회사] 4. 평균 연령 24.17세

2020년 기준, 같이 '배우자'를 운영 중인 나를 포함한 팀원들의 평균 연령은 24.17세다. 혹자들은 팀원들이 너무 어리지 않느냐고 묻는다. 하지만 나는 단언코 말할 수 있다. 우리는 경험은 부족할지 몰라도 당돌하고 현명하게 나아가고 있다.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서 우린 후회 없을, 최선의 판단만을 하며 나아가고 있다. 그렇게 우리는 서비스를 발전 시키고 있다. 꿈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현명해지는 것은 아니다. 조심성이 많아질 뿐이다. - 헤밍웨이 -

헤밍웨이의 말처럼, 우리는 아직 조심성이 많기에는 어리다. 그래서 우리는 당돌하다. 일단 부딪힌다. 몸으로. 그렇게 피부로 느낀다. 꽤 많은 것들을. 그렇게 조금씩 성장해 가고 있다. 이미 많이 부딪히고 성장해 있는 자들이 더 낫지 않느냐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시장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굼뜨다. 시장은 급변하는데, 몸소 부딪혀본 시장만을 기억하고 떠올린다. 어쩌면 나도 나중엔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우리는 다르다. 그저, 당돌하다. 발칙하기까지 하다.


세상 사람들은 현명해지려면 나이를 먹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사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두뇌가 나빠지므로 예전과 같은 현명함을 유지하기란 매우 어렵다. - 괴테 -

게다가 현명하기까지 하다. 괴테의 말처럼 우리의 두뇌는 활어처럼 날뛰기도 한다. 때론 서로가 서로의 생각들을 보며 감탄을 자아내기까지 한다. 그런 우리가 가장 지키려고 하는 건 "Strong Views, Weakly held" 다. 각자가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가 되어 강한 인사이트를 가지려고 하지만, 피드백이 있을 때 혹은 그 인사이트가 틀렸다는 것을 알았을 때 고집부리지 않는다. 쿨하게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오래 지니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어쩌면 이런 당돌하고 현명한 친구들과, 당돌하고 현명하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이 일을 하기로 한 것이, 내 인생에서도 가장 당돌하고 현명한 선택은 아니었을까.


by 방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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