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게임 동아리 Level Up과 사우스 폴 비밥의 만남
‘캠퍼스에 가다!’의 세 번째 주인공은 서울시립대 게임 동아리 ‘Level Up’입니다. 스팀의 신작 게임을 즐겨 한다는 그들이 곧 출시될 ‘South Pole Bebop’에 대해서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게임에 열정적인 ‘Level Up’의 생생한 반응을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Level Up은 2018년 3월에 창설되어 올해로 만 6년 차를 맞이하는 게임 동아리로, 현재 약 15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동아리는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동아리원들이 포진해 있어, 어떤 게임을 주로 하시더라도 같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다른 부원들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선후배 간 불필요한 격식 없이 편하게 지내는 분위기를 지향하고 있어서 새로 오신 분들도 금방 동아리 활동에 녹아들 수 있는 것도 저희 ‘Level Up’의 큰 장점입니다.
게임 제작에 관심 있는 부원들이 속한 개발부가 있어 꾸준히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게임 제작 활동은 ‘Level Up’내의 인원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학교 동아리원들과도 협력하여 진행합니다. 작년에는 계원예대 아트팀과 함께 학교 마스코트를 활용한 디펜스형 게임 ‘이루매 디펜스’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했으며, 현재는 올 여름 스팀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게임 대회를 개최하거나 참가하는 일도 자주 있는데요, 서울시립대학교 교내게임대회인 ‘LCU - LOL Championship UOS’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PlayX4에서 캠퍼스 대항전 롤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경희대 등 타 학교 게임 동아리와 교류전을 열기도 했습니다.
동아리 내 게임 고수들을 활용한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멘토들이 초청강사처럼 재미있는 프로필을 만들고 강의를 해주는데요. “메이플스토리 재획(*재화 드랍률을 올려주는 '재물 획득의 비약’을 쓰고 효과 지속시간 동안 사냥하는 것을 일컫는 말) 동안 넷플릭스 시청하는 방법” 같은 개성 넘치는 팁을 공유해주는 멘토들이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동아리 활동이 면학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시험공부 인증 이벤트와 시험 성적 관련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가장 큰 이벤트는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에 함께 참가하는 것인데요, 작년에는 약 30명의 인원이 부산으로 출동해 무려 요트(!)까지 대여하며 알찬 청춘을 보냈답니다.
졸업한 동문 선배님을 통해 이벤트를 제안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벤트 제안이 왔을 때 동아리 임원진끼리 회의를 거쳤었는데요, 부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교류의 장이라고 판단해 만장일치로 찬성했었습니다. 특히 게임 개발을 진행하는 부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신청을 했고, 이벤트 당일에도 많은 제작부원들이 참여했습니다. 저희 동아리 부원 대부분이 매달 1~2개의 신작 스팀 게임을 즐기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즐기기 때문에, 새로운 게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김예빈 회장님)
= 저는 건물이 있는 곳까지 진입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건물을 부수기보다는 좀비를 활용한 전략을 썼습니다. 좀비의 어그로를 상대방에게 몰아가서 상대의 주의를 좀비에 집중시키는 것이 목표였어요. 이 방식으로 상대방이 좀비 공격에 대처하느라 제 공격에 소홀해지도록 유도하여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양호현 부회장님)
= 저는 건물의 체력이 너무 강하다고 판단하여, 캐릭터를 활용한 전략을 고민했습니다. 초반에 상대의 캐릭터 하나를 먼저 제거하는 전략을 선택했어요. 상대방 캐릭터를 건물에 충돌시켜 큰 데미지를 입히고, 이를 통해 상대 캐릭터를 빠르게 처치하여 우리 팀이 초기에 수적인 우위를 가지도록 했어요.
스팀에서 데모 버전을 처음 봤을때는 이 게임이 흔한 양산형 게임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게임에 대한 인식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특히 PvPvE 형식에서 예상치 못한 중립적인 변수인 좀비가 추가되어 있어서 참신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부원들도 처음에는 게임 자체에 대한 흥미보다는 새로운 이벤트에 참여하는데 중점을 두었지만, 이벤트가 끝난 후에는 1시간 동안 게임에 대한 열띤 토론을 나눴습니다. “이런 전략을 썼으면 우승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고, 게임의 독창적인 요소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나눴습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운의 요소를 최소화하고 참가자의 실력을 더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토너먼트 방식 대신 스위스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모든 참가자가 동일한 기회를 가지고 경쟁하게 되면서,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참가자들의 열기가 뜨거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열정과 반응 덕분에 이번 이벤트가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스위스 시스템 : 모든 참가자가 같은 수의 경기를 치르며 비슷한 성적의 참가자끼리 매 라운드마다 대진을 편성하는 방식)
타겟 오디언스를 향한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다음 이벤트에서는 서울대 게임 개발 동아리 SNUGDC와의 협업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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