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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워플레이스 Oct 28. 2021

꼭 시골이 아니라도 괜찮아

자연을 담은 힐링 컨텐츠에 대하여


대세가 되고 있는 힐링 컨텐츠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한 달 살기 같은 체험기에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졌다. 지쳐버린 도심 생활을 벗어나려는 마음일 테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이 되면 다시 돌아와야 하는 게 우리의 숙명. 그래서인지 전원과 시골 라이프 컨텐츠들이 최근에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고 하니, 오늘은 전원생활 유튜버들을 살펴보며 힐링 컨텐츠에 대한 이야기해보려 한다.


장작 만들기부터 축대 쌓기 등 전원생활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평창 라이프>


구독자들이 자연을 바라보는 이유


전원 생활 채널의 특징은 애초에 유튜버가 되기 위해 전원 생활을 시작한 게 아니라는 점이다. “원래 좋아하던 취미가 이어진 것뿐이에요” 유튜브 <홍차장의 평창 라이프> 운영자의 말이다. 시골의 폐가를 매매한 뒤 컨텐츠를 만들기 시작한 <오느른> 채널도 본 잡은 유명 방송국의 PD인 건 유명한 사실이다.

그만큼 비전문가인 크리에이터가라는 점인데 그럼에도 구독자들이 이들의 채널을 구독하는 이유는 컨텐츠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자연’을 보며 힐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복잡한 도심 속 배경이 아닌 한적한 풍경을 찾아보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안정감 있는 컨텐츠에서 차분한 감성을 느끼고 싶었을지 모른다.


MBC PD 출신의 <오느른> 전원에서의 삶을 감성적인 앵글에 담는 것이 특징이다.


나에게 맞는 자연 속 장소를 찾아서


즉, 컨텐츠의 배경 공간만 바뀌어도 구독자들은 쉽게 힐링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거다. 그래서 자연을 배경으로 한 컨텐츠를 만들고 싶다면, 원하는 컨셉에 맞는 공간을 찾아 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 아닐까 싶다. 직접 전원 생활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자연 속에서 쉽게 컨텐츠를 만들 수 있으니까 말이다.


아워플레이스에서 찾을 수 있는 자연과 어우러진 운치 있는 장소들



먼 시골 마을까지 가지 않고도 전원 분위기를 갖춘 곳을 찾을 수 있고 도심에서도 풍경 좋은 한옥집을 만나볼 수 있다. 중요한 건 그곳에서 어떤 컨텐츠를 만들지에 대한 아이디어일 거다. 예를 들어 바리스타 채널을 운영 중이라면 채광이 좋고 우드톤이 어우러진 한옥집에서 컨텐츠를 만들어보자. 구독자에게 커피를 만드는 스킬과 힐링을 한번에 줄 수 있지 않을까?

무엇보다도 직접 자연으로 가지 못한 구독자들은 컨텐츠의 장소를 보며 대리 만족을 한다. 그만큼 힐링 컨텐츠에서의 장소는 매우 중요하다. 아마 이 글을 본 뒤 구독자를 위해 항상 장소를 고민하는 크리에이터가 생겨난다면, 그 채널은 분명 구독자들의 기대감과 응원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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