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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쿠선생 Sep 24. 2023

이회창 총재의 더 라스트 최강총선

우리 윤석열 대통령님에게는 김성근 감독님 같은 스승이 필요해.

9쿠선생 : 안녕하세요! 쿠선생의 대중문화심리연구소 시작하겠습니다!

패널 : 오늘이 대망의 마지막 날 이군요.

쿠선생 : 그렇죠. 그나저나 글로소득도 이제 마무리가 되어 가는 듯 싶더라구요.

패널 : 그렇죠. 쿠선생님도 지원하셨죠?

쿠선생 : 네....대중문화의 트렌드를 따라서 교사의 이야기를 썼고, 김건희 여사님을 생각하며, 50대에 접어드는 한 여성의 사랑이야기를 만들어보려 했는데, 잘 안됐네요.

패널 : 중이 제머리 못 깎는다고... 그럴 수 있죠!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또다른 공모전이 있지 않겠습니까?

쿠선생 : 그렇죠. 브런치 프로젝트가 또 시작 되었더라구요. 한 번 도전해 보려 합니다.

패널 : 좋네요. 그렇다면. 지난 시간에 이어, 돌아오는 2024년 4월에 치뤄질 22대 총선 트렌드는 어떻게 될까요.

쿠선생 : 대중문화적으로 봤을 때, 아무래도 가장 이슈가 되는 프로를 꼽아라 한다면 최강 야구를 꼽을 수 있을 텐데요.

패널 : 조금 그 인기가 시들해지지 않았나 싶은데, 아직은 그래도 인기가 있죠.

쿠선생 : 최강야구가 아무래도 야구 베테랑들의 고군분투기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총선에 대입해보면. 정치 베테랑이라고 하면 3선 이상의 중진들을 생각할 수 있거든요. 그랬을 때. 이번 총선은 초선의원 보다는 다선의원에게 더 유리한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패널 : 했던 사람 또 뽑는다. 이 말인가요?

쿠선생 : 그렇게 볼 수도 있겠죠. 뉴페이스 보다는 조금이라도 익숙한 사람을 뽑을 가능성이 높겠다 생각이 듭니다.

패널 : 지금 민주당이 180석인데, 그러면 민주당이 또 이길거다 이 말을 하고 싶으신 거네요.

쿠선생 : 그렇지만 총선은 어디까지나 인물을 뽑는 선거라기 보다는 당을 뽑는 게임이지 않습니까? 당을 대표하는 인물인 이재명 당대표가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긴 힘들죠.

패널 : 그렇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잖아요.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50%가 넘는데

쿠선생 : 그래서 이런 타이밍이 제 3의 정당이 출현하는 절호의 찬스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거죠.

패널 : 에이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반반싸움인데, 제 3당이 성공한 적이 어디있어요.

쿠선생 : 왜 없어요.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새천년민주당, 한나라당 이렇게 세 정당이 붙어서 열린우리당이 과반을 넘긴적이 있는데요.

패널 : 그거야. 그때 노대통령 탄핵이슈도 있었고, 열린우리당은 노무현이라는 구심점이 있었으니까 가능했죠.

쿠선생 : 바로 그겁니다. 노대통령 탄핵역풍 이후에 국회의원들이 총선 시즌만 되면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요. 그 사이 대한민국에서는 칼부림 사건에, 잼버리 사태, 후쿠시마 원전 방류사태 등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많았죠. 윤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쌓일대로 쌓였거든요.

패널 : 그러니까 하려는 말이 뭐에요. 이재명 당대표 다시 밀어줘야된다. 힘실어줘야한다 이거에요? 대통령 견제 해야되니까 민주당 몰아주자 이말입니까?그러면 사법부는 뭐가되요? 감당할 수 있어요?

쿠선생 : 제가 일분전에 제 3의 정당 창당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했잖아요. 윤대통령에게 경고의 메세지는 줘야겠고, 그렇다고 해서 이재명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는 싫은 대중의 마음, 그 마음을 딱 캐치 해야죠.

패널 : 흠... 어떻게 하시려구요.

쿠선생 : 최강야구에 김성근 감독님 아시죠. 야구판에서 영건들이 김성근 감독님의 가르침에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 정치 초짜 윤대통령님에게도 김성근 감독같은 좋은 스승이 있다면 참 좋을 것같아요. 그죠?

패널 : 윤대통령에게 정치 스승이 필요하다?

쿠선생 : 그렇죠. 정치계의 김성근 감독이 누가 있을까 생각을 해봤어요. 진보쪽에는 딱히 생각나는 사람이 없고, 보수쪽에서는 한 분이 생각나더라구요.

패널 : 누군데요.

쿠선생 : 이회창 총재님이라고 아세요?

패널 : 그분 너무 옛날 분 아닌가요... 살아는 계신가...

쿠선생 : 건강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작년 대선때 까지만 해도 방송에 나오셨었는데 말이죠.

패널 : 그분 이제 90이 다되셨는데 어떻게 또 정치판에 나와요.

쿠선생 : 80대 노인이 야구를 하는데, 정치라고 못할까요.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나와야지요.

패널 : 그러니까 이회창 신당이 총선에 나오면 열린우리당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말이군요.

쿠선생 : 그렇죠. 이름하여 이총재의 더 라스트 최강 총선입니다.

패널 : 씁... 슬램덩크와 최강야구를 교묘하게 섞어놨네요.

쿠선생 : 그렇죠. 거기다가 이제 나경원의 더글로리를 첨가하는 거죠. 건희야, 22대 총선판은 내 체육관이야. 나의 체육관에 온 것을 환영해. 이러는 거죠.

패널 : 아, 나경원 의원을 공천 추천한 분이 바로 이회창 총재였죠.

쿠선생 : 그렇죠. 김건희 여사에게 처참하게 당해버린 나경원 의원이 분신사바를 통해 정치적 생명이 끝난 이회창 총재를 예토전생 시킨다 이거거든요. 그리고 유승민 의원도 이회창계열이에요. 그렇게 되면 이준석 당대표도 같이 합세를 하게되는 거죠.

패널 : 이총재를 구심점으로 나경원과 이준석이 합심하여 창당을 한다. 그리고 이재명이 없는 민주당을 대신하여 여당인 국민의 힘을 견제한다...

쿠선생 : 월드컵에서도 있잖아요. 우리가 독일 떨어뜨리고 좋아했단 말이죠.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누군가를 골탕먹이길 좋아하는 민족이란 말이에요. 이번 총선에서 윤대통령 골탕을 멕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패널 : 거 참 표현이 거시기 하네요. 대통령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준다 이런거로 합시다.

쿠선생 : 이재명 대표가 다시금 제 1야당의 대표가 되는 것보다는 이준석 전대표가 제 1야당의 대표가 되는 것이 더 윤대통령 마음을 뒤흔들겠죠. 윤대통령이 이회창 총재를 국무총리에 임명해서 경험을 통해서 우러나오는, 나라 운영에 대한 진정한 조언을 듣게 한다. 이것이 저의 그림이거든요.

패널 : 하아... 그렇다곤 하지만 이회창 신당... 변수가 너무나 많네요. 이회창씨의 건강문제도 있고 이런저런 정치적 관계라는 게 있으니까요.

쿠선생 : 브런치 프로젝트 대상 정도의 파급력이라면 충분히 역사를 새로 쓸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름하여 쿠선생이 총선판에 쏘아올린 작은 공이랄까요.

패널 : 대상 발표는 12월이지만, 총선은 4월이고, 책이 출간되는 달은 7월이잖아요. 타이밍이 좀 아쉽네요.

쿠선생 : 총선 끝나면 대선이 있죠. 총선 직후 또 바로 대선 분석 하지 않겠습니까?! 총선 작두 타고 대선 분석 쫘악 해주면 책이 아주 그냥 날개 돋힌 듯이 팔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패널 : 하하하. 쿠선생의 희망사항 잘 들었구요. 이로서 쿠선생이 창작의 날씨에 마음이 떳다는 것은 명명백백한 사실인 걸로.,

쿠선생 : 아니아니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인지라 공모전에 떨어졌으니 회복기는 가져야되지 않겠어요? 당분간은 브런치에 집중해야되지 않나 싶네요.

패널 : 네, 오늘의 마무리는 제가 해야되겠네요. 지금까지 쿠선생의 대중문화심리연구소에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쿠선생 : 여기까지가 창작의 날씨와 동일하게 연재된 부분이구요. 내일부터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개봉박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여기로!

https://brunch.co.kr/brunchbook/ot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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