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한잔.
육아하다 여유 부리며 차 한잔하고 있는데,
다들 여기저기 예쁜 데서 놀고 있는 걸 보면 -
지금의 내가 살짝 초라해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정수기물 마시며 차가 향긋하다고 말하는
널 보면 너무 귀엽고 또 지금이 너무 좋다.
장소보다 “우리”가 함께라서 좋다.
ㅎㅎ올해는 우리 더 많이 놀자
여행 한번 가는 게 예전만큼 쉽지 않은
엄마의 일상은 그래서 더 작은 행복에 감사하다.
오늘도 이래서 좋았고, 내일은 저래서 좋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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