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송면규 칼럼니스트
Nov 16. 2024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 돌출되고 사인(sine) 곡선을 그리는 도중에 여러 갈래의 널뛰기까지 하면서 걸어가는 게 '인생사' 아닐까 싶다. 그래서 삶이 더 역동적이라 말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살다 보면 부득이하게 부탁을 하거나 거절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 이때 자칫 실수를 하게 되면 상대방한테 큰 결례를 범하게 되고 관계마저 어색해진다.
주말 오전에 연구실에서 커피 한 모금하다 문득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지 않으면서 거절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생각이 스친다.
부탁을 거절할 때는 정말 "신중한 접근과 세련된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요구된다" 할 수 있다. 그래서 매너 있는 거절의 기술에 대한 몇 가지 팁을 생각해 보기로 한다.
1. 진실성 있게 표현하기
- 거절할 때에도 진실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거짓말을 하거나 변명을 하는 대신 솔직하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상대방이 솔직한 의견을 존중해 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2. 감정적인 표현 회피하기
- 거절할 때는 가능한 한 감정적으로 표현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되, 자신이 결정에 대한 이유를 친절하게 설명하도록 한다.
3. 시간 벌기
- 감정이 가라앉은 후에 거절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따라서 급한 답변을 피하고, 어떤 식으로든 상황을 디테일하게 고려한 후에 답변할 수 있도록 시간을 지연해도 좋을 것 같다.
4. 긍정적인 요소 강조하기
- 거절할 때에도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른 기회를 제안하거나 상대방에게 다른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본다.
5. 구체적인 이유 제시하기
- 거절의 이유를 모호하게 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왜 거절당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6. 고마움 표현하기
- 부탁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면서도 거절하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 상대방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음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7. 최대한 객관적으로 유지하기
- 개인적인 감정이나 선입견을 최대한 배제하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위와 같은 몇 가지 방법을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해 본다면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매너 있게 거절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