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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면규 칼럼니스트 Apr 12. 2024

손실 회피 편향

살며 생각하며

"손실 회피 편향"은 인간의 결정 또는 행동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로, 얻은 것의 가치보다 잃어버린 것의 가치를 크게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1만 원을 잃어버렸을 때 느끼는 상실감은 1만 원을 얻었을 때 느끼는 행복감보다 크다는 것을 미하며, 정서적으로는 2배의 차이가 난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는 점을 참고한다.


사람들이 실패나 손실을 피하기 위해 의식 또는 무의식적으로 어떤 행동을 선택하는 경향을 설명하기도 하는데, 골치 아픈 전원주택을 실제 가격보다 높게 책정해서 매물로 내놓는 것도 이러한 편향 중 하나 아닐까 싶다.


손실 회피 편향은 주로 경제학과 행동 경제학에서 연구되어 왔으며, 이러한 편향은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손실 회피 편향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1. 위험 회피

- 손실 회피 편향은 위험 회피와 관련이 있는데, 사람들은 불확실한 결과에서 손실을 피하기 위해 더 낮은 위험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돈을 잃는 것을 피하기 위해 안전한, 하지만 수익성이 낮은 투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2. 결정 편향

- 손실 회피 편향은 결정할 때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 손실을 피하기 위해 선택지를 신중하게 고려하지 않고 빠르게 결정하기도 다.


3. 기회비용 무시

- 손실 회피 편향은 종종 기회비용을 무시하기도 한다. 그 결과 현재 손실을 피하는 것에 집중하여 장기적인 이익을 놓치기도 한다.


4. 인식된 손실과 이득의 비대칭성

- 손실 회피 편향은 인식된 손실과 이득의 비대칭성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즉 손실은 더 크게 인식하고 손실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손실 회피 편향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때로는 더 복잡한 인과 관계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편향을 인식하고 고려한다면 개인 및 조직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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