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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렌디퍼 제이드 May 22. 2024

도피성 실패

도피성 실패와 확장성 실패

"실패가 두려워서 시작을 못 하겠어요" 
"예전에 실패해서, 또 실패할 것 같아요" 
“실패하면 회복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불안해요" 

목표를 세울 때, 코칭 고객들이 자주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들에게 묻는 첫 번째 질문은 “실패를 어떻게 정의하세요?” 

두 번째로, “최악의 실패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즉시 대답하지 못하고 오랜 고민을 통해 이렇게 말해요.
"음.. 최악의 상황은 지금의 삶으로 다시 돌아오는 거겠죠?"

"최악의 상황이 지금과 같다면,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 것일까요?"


실패에도 종류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도피성 실패 vs 확장성 실패
 

“도피성 실패”가 무엇일까요? 


도피적인 실패는 마치 미리 실패를 예견하여 피하는 것과 같습니다. 실패를 회피하려는 욕구는 어떤 어려움에 부딪히기 전에 이미 물러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상태 유지하기 [제가 제일 잘하는 방식], 먼저 포기하기, 실패를 피하기 위한 기준 낮추기, 행동하지 않는 것을 정당화하기, 사회나 나라 탓하기, 기분이 나아지기 위해 명품백 사기 (또는 소비하면서 풀기) 등의 예가 있습니다. 

“확장성 실패”는 무엇일까요?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정확히 목표한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경우를 말합니다. 


파도 위에서 10초 이상 버티는 데 실패하더라도 서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6개월 내내 기꺼이 서핑에 도전한다면, 바다와 내 몸에 대해 훨씬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완벽한 서핑복을 찾는다고 몇 날 몇 주 동안 검색하지만 결국 바다에 나가지 않는 것은 “도피성 실패”입니다. 

 


그러면 실패를 잘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불편한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허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습관적 반응 말고, 직면해 대응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기도 전에 먼저 그만두거나 변명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반응(reaction): 자극이나 작용을 받아 어떤 현상이 일어남 

대응(response): 어떤 일이나 사태에 나름대로의 태도나 행동을 취함



잘 실패한다는 것은, 우선 시도와 실험을 해본다는 뜻입니다. 

멋지고 휘황찬란하게 실패할 필요도 없습니다. 
초라하고 한심하게 실패해도 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해도 됩니다. 

원하는 것은, 게임에서 절대 지지 않는 게 아니라 계속 플레이하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관계는 파트너와 함께 변화를 맞이하며 더 깊은 연결을 형성하는 것이고, 만족스러운 커리어는 내가 선택한 분야에서 계속해서 업무를 수행하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종착지가 있는 게 아니라 이들은 함께 진화하고 성장하는 과정 그 자체입니다.

물론 실패가 반드시 대성공의 발판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실패는 시도와 노력의 증거이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나는 이런 것을 시도해 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증거수집을 하고 진화합니다. 때로는 실패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어차피 안될 것 같아서 안 했어” 하고 무기력하게 미리 고꾸라지는 사람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도전해 봤는데 내가 원하는 만큼 성과를 얻지 못했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더 많아지는 세상에 살고 싶어요. 

여러분의 자발적인 실패를 지지합니다.

제이드 드림 



Q. 실패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나요? 
그 정의는 당신의 행동이나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자발적 활동 spontaneous activity 이란 라틴어 어원 spont의 뜻 그대로 자아의 자유로운 활동을 말한다. 라틴어 sponte는 '자유의지로'라는 뜻이다.


활동은 '어떤 것을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활동이란 감정의 영역은 물론이고 지적, 감각적, 의지의 영역에서도 이루어지는 인간의 창의적 활동을 말한다. 자발성의 전제 조건은 인격을 전체로 받아들이고 '이성'과 '본성'으로 나누지 않는 것이다. 인간이 자아의 본질적 부분들을 억압하지 않을 때, 자기 자신에게 명료해질 때, 삶의 다양한 영역을 근본적으로 통합시켰을 때에만 자발적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에리히 프롬  “나는 왜 무기력을 반복하는가 P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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