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utton Jul 20. 2023

[업데이트] 커피챗; 탐색 경험을 개선하다

더욱 세분화된 탐색 과정

커피챗은 취준하면서 몇 번 이용해본 현직자 리뷰 서비스이다.

올해 초에 처음 사용해 봤을 때는 불편한 점이 많았었는데, 몇개월 사이 전체적인 UXUI 부분에 있어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최근에 홈 화면과 리뷰 화면을 완전히 수정했는데, 오늘은 그 부분을 소개하려 한다.



홈 화면


1. 카테고리

이전에는 카테고리가 홈화면 최하단에 있어 스크롤을 몇번 해야 접근할 수 있었다. 아마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커피챗은 유저의 기본정보에 맞게 파트너를 추천해주는데, 이 추천 기능 사용을 더 유도하기 위해 카테고리를 통한 탐색보다는 추천 컨텐츠를 통한 탐색을 주요하게 배치한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업데이트 버전에서는 카테고리가 화면 중앙을 차지하면서 훨씬 접근성이 높아졌다. 카테고리가 있으니 커피챗에서 어떤 분야의 파트너를 만나볼 수 있는지 파악하기도 쉽고, 추천 파트너 외에도 내 분야와 관련된 파트너를 더 광범위하게 찾아보고 싶을 때  검색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또 기업 카테고리가 새롭게 추가되었는데, 취준 또는 이직의 과정에서 특정 기업의 현직자와의 커피챗을 원하는 유저들을 위해 변경된 부분인 것 같다. 



2. 포트폴리오/이력서 리뷰 버튼

홈 상단의 부분도 바뀌었다. 원래는 프로모션 배너가 상단을 차지하고 아래에는 '포폴 리뷰', '이력서 리뷰', 'SOP 리뷰' 버튼이 있었다. 업데이트 후에는 배너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포트폴리오와 이력서 리뷰 버튼이 크게 차지하게 되었다.

유저를 어느정도 확보한 상태에서 이제는 초기 유입 유저들을 위한 프로모션과 이용법 관련 배너의 필요성이 낮아져 커피챗은 과감히 이를 버리고 두 버튼으로 대체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봤다. 또한 많은 유저들이 이용하는 포트폴리오 리뷰와 이력서 리뷰 버튼을 크게 가져감으로써 확실히 이전보다는 가시성이 높아졌다. 단순히 크기를 키운 것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 + 카피라이트를 추가하여 사용자들이 더욱 혹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포트폴리오 리뷰 화면


1. 카드 UI

(좌측의 사진은 이전 버전의 '포트폴리오 리뷰'화면은 아니지만, 동일한 카드 UI이다.)

포트폴리오 리뷰 화면에서는 카드 UI의 구성이 조금 달라졌다. 우선 '슈퍼 파트너'와 '포트폴리오 리뷰' 뱃지 표시가 카드에서는 사라졌고, '디자인'이라는 직무 뱃지가 추가되었다. 사실 커피챗에서 보여주는 대부분의 파트너는 '슈퍼 파트너'라는 뱃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카드에서까지 일일이 표시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인 것 같다. 또 기존의 '포트폴리오 리뷰' 뱃지 또한 불필요한 요소이므로 삭제되었다.

기존 카드UI는 처음 봤을 때 커피챗 횟수, 리뷰 개수 그리고 응답률이 가장 강조되어 보인다. 하지만 업데이트 버전은 파트너의 한줄 전략과 해당 직무 뱃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유저가 파트너를 고를 때, 횟수와 후기 개수도 중요하지만 각 파트너가 특화된 포인트를 보고 나의 니즈와 맞는 파트너인지가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니즈에 알맞는 파트너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포인트 카피라이트를 가장 눈에 띄게 처리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의문스러웠던 점은 '신청하기'가 추가된 부분이다. 카드 하단 우측에 보면 신청하기라는 버튼(?)이 추가되었는데, 누르면 바로 신청하는 화면으로 넘어가는 것인줄 알았는데 다른 부분을 클릭했을 때랑 다를 것 없이 파트너 프로필로 넘어갔다. 버튼인듯 버튼아닌 이 애매한 요소는 어떤 이유로 추가된 것인지 물음표가 많이 남는 부분이었다. 특별한 기능을 하는 요소가 아니라면 차라리 빼는 것이 더 깔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조금 물음표가 남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사용자들이 자신의 맥락에 맞게 파트너를 더욱 세부적으로 필터링해 모아볼 수 있도록 변화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업데이트의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사실 커피챗은 생긴지 오래되지 않은 서비스라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경험이 꽤 있었다. 점차 여러번의 업데이트를 거치며 점점 사용성이 높아지는 것을 보면서 탐구하는 재미도 있었다. 아직도 가끔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해진다!




작가의 이전글 사용자를 착각하게 만드는 카피라이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