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마른 채구에 아기자기한 얼굴에
아무것도 몰라요하는 표정과 소녀감성으로 무장한 나는
운전대만 잡으면 변신한다.
앞을 알짱거리는 자
차간거리를 5m 이상두자
1차선에서 비틀거리는 초보운전자
출근시간에 재빠르게 따라붙지 않고 어기적거리는자
새파란신호등을 혼자 써버리려고 하는 결정장애자
이들을 용서할수 없다.
비켜비켜.붙어붙어. 달려달려하며 소리 지르느라 목에서 피가 나올지경.
맹세코 욕설은 아니다.
하~~~
이럴땐 정신 바짝 차리고 칼치기에 들어간다.
하나하나 뒤로 재킬때마다 느끼는 희열감! 이게 운전이지.
반면
이런 나에게 바짝바짝 위협적으로 붙어오는 운전자가 있다면 재빠르게 자리를 양보한다
존경심을 표하기 위해 납짝 엎드리는 운전자세.
난 운전에 교만함은 없다.
허나 이제는 고쳐야만한다.
고작 9시전까지 수영장을 가기위한 짓꺼리기 때문이다.
운전습관치고 동기가 지나치게 미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