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 어울려 다녔는데 둘이 사소한 충돌로 오해가 생기면
중간에 낀 사람이 풀어줘야하는지 방관해야하는지 의문이 생긴다.
자칫 잘못하면 중간에 낀 사람에게 불똥이 튈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니 있을 확율이 꽤있다.
모르는척 방관하며 나몰라라하면 얼마나 꼴배기 싫은지 경험상 잘 알고
둘사이를 비짚고 다니며 나대다가 오해에 오해가 추가되어 병신되기 일수다.
지금이 그런상황.
딱 보기에 둘이 사이가 너무 좋아서 생겨버린 오해.
여러명과 대화중에 유독 사이가 좋은 둘중 하나가 상대방에게 등진 모습으로 내내 자리를 했다
뭔가가 터질것만 같은 아슬아슬한 상황에 신경이 쓰였는데
역시나 감정이 폭팔한 친구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아아....
둘은 느낌적인 느낌으로 유치하며 알수없는 오묘한 곳에서 오해가 생겼으며
그부분은 말하기 애매한 시점인듯했다.
서로만 아는 감정선!!
간단한것 같으면서도 오묘한 인간의 감정을 내 기준에 맞춰 좋게좋게 해결하려 들든지
둥글게둥글게 해결하려고하면 꼰대가 된다.
인간의 감정이란 것이 수학도 과학도 아닌 오묘한 흐름이기 때문에 정확한 순간에
말랑해진 감정의 급소를 찔러야만 둘이 녹아든다.
실로 오랜만에
전공을 발휘할때가 왔다.
감정의 해결사인 나는 시시각각으로 데이터를 돌려본다.
절대로 깊이 알려고 안 하면서 상대방들의 장점을 하품하듯 던져본다
쉽게 먹히는걸보니 일이 쉬워진다.
당분간 난 빠져줘야 둘이 더 끈끈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