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두명의 지인을 만났다
만나는 사람이 꼴랑 2명 뿐인데
그중 가장친한 한명과 어찌어찌해서 선택적 멀어짐을 택했다.
그땐 몸과 마음이 지쳐서일까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싶고
알아줬으면하는데..
몰라주니 서운했나보다.
말을 안했으니 알턱이 없지만
도태되어가는 작업과
아빠의 병과
나에게 생긴 병에 질렸었다
참으로 초라한 변명
왜 그런선택을 했는지
10여년을 잘지내 왔는데 갑자기 멀어짐이라니
지금 생각해보니 구차하다구차해
한쪽팔이 잘려나간것처럼 아쉬웠지만
난 당해도 싸다
사람귀한줄 모르니 당해도 언젠가는 크게 당하겟지
늘상 입버릇처럼 혼자가 편하다
혼자가 편하다하더니만
진짜 혼자가 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