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M의 서랍장 Nov 21. 2021

가상 기획서 (Line Screen)

리워드 서비스를 만들면서 부가적으로 생겨났던 생각을 정리..

2015년 쯤 만든 문서입니다.

라인은 컨텐츠와 메신저, 광고 플랫폼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부분 활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설명 글보다는, 내용을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사실 문서만 만드는것보다, 빠르게 실행을 더 중요시 하는 타입이지만, 이건 실제 일이 아니니 문서로 정리하는 부분이 유일한 방법이었고, 이렇게 나오게 되었다.

서비스 이름은 라인 '가멘'(일본에서는 가면을 가멘이라고 부른다더라. 일본어 잘모름.)


그당시 트래픽으로 전반적인 Impression 수치를 도출해 보았다.

대략적인 내마음대로의 가설은 아니고, 실제 네이버IR자료에 나온 LINE의 유저 DAU등에, 일반적인 유저의 휴대폰 화면 실행수치(daily 약 60회), 잠금화면 서비스들의 레퍼런스등을 토대로 나오게된 수치


Phase는 3가지로 나누었는데, 한번에 기능을 모두 만드는것보다는 단계별로 만드는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의 핵심 기능인 잠금화면 기본기능과 포인트를 부여하는 기능을 만드는것이 1단계라면, 2단계에서는 잠금화면을 토대로 모 앱인 라인의 앱내 화면으로 빠르게 접근하는 기능버튼을 부여하는것 (자사 앱을 빠르게 실행시키는건 모든 회사의 목표다) 3단계로 점점 확장해나가는 방식의 단계를 제시하였다.

이부분은 잠금화면 뒷단에 컨텐츠/광고를 공급하는 구조를 아주 간단히 도식화한 구조인데,

라인은 이미 그당시에 Red라는 DSP, Hike라는 SSP를 RTB 기반으로 거래하는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FB등도 Native AD 형식으로 광고를 송출받을 수 있는 FAN과 같은 플랫폼들을 출시하고, 고도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광고수급에는 문제가 없을것으로 보았고, Global CP사들을 통해서 라인뉴스와 같은 뉴스 컨텐츠도 공급받을 수 있었다. 이부분은 자체적으로 광고/컨텐츠를 수급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것이고 그말은 외부에서 받는것보다 양질의 정보/광고를 받거나 손익률 개선을 통해 유저에게 더 많은 포인트를 지급 할 수도 있다는 말 이기도 하였다.


이부분은 실제 IR자료의 트래픽을 토대로, 해당 서비스를 진행했을때 유의미한 광고 매출을 도달해낼 수 있는가에 따른 예상치 이다. 일본이 아무래도 가장 크고, 대만/인도네시아/태국이 주요국가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매출 예상치는 당시 광고 단가 평균과, 화면 노출당 가져갈 수 있는 AD inventory 비중을 기본적으로 매칭해서 나온 값이었다.


끝.


사실 이렇게 만들어보는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 할 수도 있곘지만, (결국 가장중요한 '실행'될 수는 없는것이니까)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게, 이렇게 정리를 해보는것 또한 실제 서비스를 만들고 사업을 진행해보는것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일을 하다보면, 슬랙에서 빠르게 빠르게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생성해서, 이슈를 분석하고, 빠른 개발과 피드백을 통해 고도화 해나가야 하는 일이 있는 반면에,

다양한 부서의 사람들과 내/외부(특히 외부) 클라이언트라던지, 제휴사라던지를 고려해 가면서 조금은 생각을 가다듬어야 할 상황도 있다. 시장현황에 대한 리서치가 필요하다던지, 조직이 커질 수록 설득에 필요한 자료 정리작업이나 시각화가 필요하다던지등도 있을 수 있고.

그런면에서는 가끔 이런 아이디어를 정리해 보는것도 좋은것 같기도 하다.

(물론 실제로 더 빠르게 실행 실행 실행 하는게 더 재밌고, 더 좋은 결과로 나타나긴 한다.)


* 문서 전체 첨부파일 다운로드↓


작가의 이전글 킬러앱과 캐즘(chasm)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