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의 소중한 뿔피리가 사라졌어요!
포포는 숲 속의 작은 집에 살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버섯 모양 집을 나선 뒤,
늘 집 앞을 흐르는 시내에서 하루를 시작해요.
오늘도 어푸어푸 세수하고, 치카포카 양치를 한 다음, 뿔피리를 신나게 불거에요.
자, 세수를 어푸어푸, 양치를 치카포카, 이제 뿔피리를…
어라? 선반 위에 늘 놓여 있는 포포의 뿔피리가 사라졌어요!
포포의 뿔피리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어젯밤에 내가 잘못 두었나? 아니면 옆집에 사는 코리한테 빌려줬나?”
집 앞을 왔다 갔다 하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지만,
분명히 어젯밤 뿔피리를 선반 위에 잘 올려 둔 걸요!
포포는 고민하면서 집을 한 바퀴 빙 둘러보았어요.
그러다가 선반 바로 아래 찍힌 커다란 발자국을 발견했어요.
너무 커서 처음엔 발자국인 줄도 몰랐어요!
“혹시 이 발자국의 주인이 내 뿔피리를 가져간 걸까?”
포포는 뿔피리를 되찾으러 가기로 했어요.
발자국이 찍힌 길이 아주 멀리까지 이어진 걸 보니 긴 여행이 될 것 같아요.
포포는 가방에 사과 한 개, 빵 하나, 물병, 그리고 사진기를 챙겨 길을 나섰습니다.
아차! 지팡이도 빼먹을 수 없겠죠?
글 물결
그림 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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