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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키마 Nov 04. 2018

나도 CEO입니다.

책리뷰#12: <나는 내 인생의 CEO입니다 >

이왕 견뎌야 할 직장생활이라면 한번 제대로 붙어보는 건 어떨까?


어느덧 직장생활 13년을 마무리하고 있는 시점. 눈에 띈 책 한 권 < 나는 내 인생의 CEO입니다 > 정확히 앞으로도 얼마나 더 직장생활을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한 만큼은 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고로 지금 까지 견딘 만큼 더 견디어야 한다는 소리. 그렇다면 이왕 견디는 거 저자의 말처럼 제대로 견디어 보자.


이런 말을 하는 저자가 누군지 궁금하다 보니 저자의 약력을 먼저 보게 된다.


나카타니 아키히로.

일본 광고 업계에서 유명하다는 하쿠호도에서 8년간 광고기획자로 성공가도를 달리며 일을 하다 1991년에 퇴사하였다. 그 뒤 '주식회사 나카타니 아키히로 사무소'를 설립하고 작가, 배우, 연출가 등 다양한 분아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직장생활 임원까지 한 사람의 직장생활 처세술이 아니다. 짧지만 적극적으로 부딪히며 성과를 만들어낸 샐러리맨의 조언이다. 작가 이름이 생소할 수 있겠지만. 대학생 때면 누구나 한번쯤 읽고 반성(?) 해봤던 책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 저자이기도 하다. 


그가 전하는 직장인으로서 마음가짐을 다잡는 조언을 듣고 실천해보자. 퇴사 이후의 삶에 있어선 나도 CEO일터이니.  




# 한줄평

조금 더 주니어 때 봤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겠지만. 그래도 괜찮다. 이제 직장생활 아직 절반 정도 한 셈이니까.


# 내가 뽑은 핵심 내용 3가지

 직상생활을 위한 75가지 Rule이자 충고를 보면서 공감 가고 기억되는 법칙들을 3가지 테두리로 정리해보았다. 


01 상사와 슬기롭게, 때로는 스승


또래만 있는 회사는 없다. 

회사 다니며 흔히 듣는 소리 중 하나가 '회사는 동아리가 아니야'일 듯하다. 그만큼 끼리끼리 모여서 작당모의하는 곳은 아니란 의미이다. 상하 관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곳이다. 그 정도가 쎄냐-약하나의 차이일 뿐. 그만큼 저자는 "세대차이를 극복해야 나를 극복한다" 라며, 편견이 문제이고, 공감하고 협력할 수 없으면 스스로 조차도 소외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자주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상사와의 관계를 스승이자 슬기로운 관계를 맺으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가장 먼저 "상사로부터 도망치치 말라"라고 주문한다. 마음을 열면 기회가 열리기 마련이고.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도망치는 사람이 손해를 본다. 따라서 마주하기 거북한 사람일수록 상대방의 품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묘하게도 도망치면 도망칠수록 반대로 쫓기는 원리가 있다고 한다. 묘하게 설득된다. 보통 피하거나 무서운 사람운 존재가 상사일 텐데 자기 품으로 뛰어는 부하직원을 밀어내는 상사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상사는 가르침을 베푸는 고마운 스승이다.

신입사원에게 월급은 야단맞는 대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혼날수록 성장한다는 이야기이다. 반대로 상사 입장에서도 누군가를 야단치고 가르치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 (물론 단순 감정적인 야단은 무쓸모 하다.) 그러므로 '아- 짜증나' 하고 감정으로만 되받아치거나 여운을 남겨두진 말자. 


저자는 상사는 119(위급할 때 찾아야 함) - 상사는 네비게이션 (업무의 방향성을 수시로 체크) - 상사도 한 명의 사회인(나와 별반 다르진 않음) - 비즈니스 전쟁에서 살아남는 배테랑이란 표현을 한다. 그래서 살아남은 배테랑의 노하우를 현명하게 얻어내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 살아남은 자의 이유를 배워보자.


지금 자신에게 냉정하게 조언해주는 사람이 있는지 곰곰이 떠올려보자

안전보다는 위험을 선택하라고 한다. 냉정하게 조언해주는 스승이 없다면 이렇게 일해도 안전하네. 이 정도면 충분히 한 거야라고 기준을 무의식 중에 낮추기 때문이다. 보다 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스승을 찾아보거나 상사와의 관계를 재정의 해보자. 세상살이라는 것이 스승은 많을수록 좋다. 삶에 지름길을 알려줄거나 도움받을 수 있으니까. 



02 작은 것부터


잡무를 통해서도 성장하라. 

'작은 차이도 고객은 알아챈다'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잡무 일 수 있으니나, 고객을 마주하는 한 접점에서는 중요한 대목일 수 있으니까. 사실 고객만 알아차릴 뿐 아니라 동료와 윗사람도 다 안다. 한 때 회사 인턴이 와서 일했다. 매일 아침 게재된 무가지 광고 시안을 모으는 잡무였다. 칼로 반듯하게 잘라서 폴더(서류철)에 정리하면 되는데 대충 손으로 슥슥 자른다. 복사 일도 많아서 부탁을 하면, 책 복사 같은 경우 특히나 삐딱하게 해온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도 했다. 이 친구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는 충분히 상상할 수 있으리라.  


벅찬 감동은 작은 일로부터

작은 일을 기회라고 생각하기.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해내기. '해냈다'는 경험을 체험하기. 회사라는 조직은 스포츠에 비한다면 축구보다는 야구에 더 가깝다 할 수 있다. 20대 사원은 회사 안의 위치로 보면 7,8,9번 타자라고 할 수 있다. 신입사원 시절에 힘들기만 하고 눈에 띄지 않는 일도 해야 한다. 3~5번 클린업 트리오야 강한 것이 당연하지만 가끔은 7~9번 타자가 맹활약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곤 한다. MVP는 대게 우승팀에서 나오는데, 의외로 7,8,9번 선수가 받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우승에 대한 기여도가 높았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더불어 약간의 발상의 전환을 이야기한다. 미래의 성공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눈에 띄지 않는 잡무를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겠다는 발상의 전환. 


위대한 성공은 언제나 작은 걸음으로 시작되었다. 

중요한 일은 어떻게 하면 작은 기회를 계단 삼아 끊임없이 오를 수 있느냐는 것이다. 현재의 작은 걸음이 모여 성공을 만든다. 



03 미래를 위한 성장


시장의 가치의 2/3는 회사의 힘이다.  

의미심장한 저자의 팩폭이다. 더 이야기를 들어보면. 헤드헌터가 회사에서 시장 가격을 산정하면 그 사람의 시장가치는 연봉의 1/3 정도이다. 유명 브랜드가 붙어있는 가방을 생각해보자. 브랜드의 로고가 붙어있지 않다면 과연 가방 그 자체로 고가의 가격표를 붙일 수 있을까? 그러면서 샐러리맨에게는 모두 회사라는 이름의 브랜드가 붙어있다. 회사 안에서도 직함이라는 브랜드가 붙어있다고 표현한다. 그래서 다시 한번 저자는 묻는다. 자신의 실력이 연봉에 걸맞은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라고.


생존자가 아니라 전사가 돼라.

자신은 어디까지나 조직과 신분의 울타리 안에서 안전하게 먹이를 먹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그 안에 있는 동안 언제든지 자기 힘으로 먹이를 사냥할 수 있도록 발톱을 날카롭게 갈지 않으면 안 된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혼자만의 시간을 얼마나 가지고 투자하냐라고 이야기한다. 혼자 있는 시간이 없으면 인간의 사고는 정지해버린다고 한다. 자신에게 질문함으로 써 내가 누구인지 밝히고 나의 좌표가 어디에 놓여있는지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야 지만 "떠내려 가지 않을 수" 있다. 


그 일을 혼자 해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발전시켜야 하는가?

이번 달 월급을 받았으니 됐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성장에 가치를 두지 않고 늘 모면하는 삶을 살게 된다. 

그런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능력에 있어 더는 발전하지 않기에 회사에서 자신의 자리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을 통해 더 가치 있는 것, 즉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더라도 미래의 가치를 얻으려 노력해야 한다. 


월급 받는 사람은 당장 한일을 통해 회사가 얼마나 이득 보았는가에 관심이 많다. 자신의 회사 내의 존재가치가 거기에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봐서는 회사에 정말 필요한 사람은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사람이다. 직원이 성장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회사는 급변하는 시대에 미래를 담보하지 못한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결과가 나오려면 적어도 10년은 걸린다.

사람에게 백지상태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일은 하나도 없다. 큰일의 결과물은 그만큼 나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꿈의 크기가 그림의 크기다. 가우디의 사그리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400년 걸쳐 만들어진다. 아직 100년째의 중간이라던지. 이제 겨우 200년째에 이르렀다는 식으로 만드는 것이다. 당신은 그런 발상으로 일할 수 있는가? 완성을 서두르지 말고 지금의 전체의 일부를 완성 한다는 생각으로 일해야 한다. 


지금은 평생 할 일의 일부분을 완성하는 중이며 직소퍼즐로 말하면 한 조각을 붙이고 있는 중이라고 말이다. 



책에 나온 75가지 법칙 

이중에 굵은 글씨 위주로 편집하여 리뷰를 담아봤습니다.


01. 승부는 입사 3년 안에 정해진다

02. 스승의 가르침을 부지런히 메모하라

03. 이 세상에 재미있는 일은 없다

04. 자기 분야에서 목표를 발견하라

05. 양은 질로 운동한다. 

06. 훈계는 나의 에너지

07. 책상을 부숴버리고 싶은 경험도 필요하다. 

08.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 

09.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특기로 만들어라. 

10. 상사를 멋지게 이용하라. 

11. 목표는 수준 높은 일이다. 

12. 상사를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아라.

13. 상사로부터 도망치지 마라.

14. 경비 아저씨의 이름을 기억해둬라. 

15. 9번 타자에게도 타순을 돌아온다.

16. 두 직급 위의 일을 소화하라.

17. 일상 생활에서 기회를 찾아라.

18. 작은 기회를 소중히 생각하라. 

19. 아웃풋으로 판단하지 마라. 

20. 10년 뒤를 바라보고 일하라. 

21. 상사를 방문판매원으로 생각하라. 

22. 문제가 발생하면 도움을 요청하라. 

23. 인사는 인관관계를 만드는 지름길이다. 

24. 나름 지켜보는 누군가가 있다. 

25. 사소한 일이라도 끝까지 해내라. 

26. 리더의 역할은 불만을 들어주는 것이다. 

27. 상사도 한 사람의 사회인에 불과하다. 

28. 의식은 한순간에 바뀐다. 

29. 돈 버는 노하우를 쌓아라. 

30. 무조건 일을 맡아주는 사람을 경계하라.

31. 야단맞는 사람이 되어라. 

32. 돈 이외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33. 열심히 생각하고 열렬히 배우라. 

34. 진정한 만남은 젊은 시절에 이루어진다. 

35. 회사 안팎에 스승을 만들어라. 

36. 시시한 사람은 시시한 사람끼리

37. 진정한 만남은 회사 밖에서 시작된다. 

38. 험담에 신경 쓰면 성장은 멈춘다. 

39. 시장가치 2/3는 회사의 힘이다. 

40. 기록은 소중한 재산이다. 

41. 보고서를 쓰며 머릿속을 정리하라. 

42. 먼저 자신을 소개하고 인사하라. 

43. 승부는 전화 한 통으로 정해진다. 

44. 명함은 총이다. 

45. 일을 잘하는 사람은 복사도 잘한다. 

46. 출세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47.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다. 

48. 잃어버린 신용은 회복할 수 없다. 

49. 승부는 두 번째 일에서 정해진다. 

50. 멋지게 패배하는 방법을 배워라. 

51. 입사 동기의 상황을 파악해 두어라. 

52. 상사에게는 얻어먹고 후배에게는 베풀어라. 

53. 같이 일한 파트너를 평생 친구로 만들어라. 

54. 개인 대 개인으로 일하라. 

55. 다정함은 위험하다는 징조다. 

56. 신용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57. 고객은 고객으로서 프로다. 

58. 후배를 가르쳐보라. 

59. 상사는 가르침을 베푸는 고마운 스승이다. 

60. 효율주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라. 

61. 대가는 투자 시간에 비례한다. 

62. 대가가 없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라.

63. 상사에게 공을 돌려라. 

64. 작은 일은 큰일의 씨앗이다. 

65. 사고는 항상 일어나게 되어있다. 

66. 눈에 보이지 않는 행동을 중시하라. 

67. 차 한잔에도 비즈니스의 성패가 담겨있다. 

68. 창피를 당한 사람만이 성장한다. 

69. 중요한 것은 흐름이다. 

70. 위험을 미리 예측하라. 

71. 클레임은 커뮤니케이션이다. 

72. 목적과 수단을 착각하지 마라. 

73. '만사 끝장'의 상황에 부딪혀보라. 

74. 결과는 10년 뒤에 나온다.

75. 인생의 큰 그림을 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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