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정화 Aug 03. 2020

꼬마 괴물과 동거 중입니다

동거 768일 차에 시작한 엄마 일기



하루는 길-고,

일 년은 짧다는 말

엄마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이야기


매일 아침, 낮잠 시간을 기다리고

매일 오후, 밤잠 시간을 기다리며

1분이 1시간 같은

길-고, 긴 하루를 보내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어제 낳은 핏덩이가

오늘은 뛰어다닌다

그렇게, 후루룩

무섭게 시간이 흐르고


동거 768일 차가 되어서야

이 녀석과의 하루하루를 진-하게

새겨놓지 않으면, 호호 할머니가 돼서

땅을 치며 후회하고 그리워하겠다 싶어

이렇게라도 잡아보려는

엄마의 한-컷 발버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