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유진 Lee yujin Jan 19. 2017

#1. 겨우 100년의 혜택

시간은 거꾸로 카운트다운 하고 있어. 지금을 잡아

누구에게나 기억할만한

인생의 특별한 순간이 있다

여태까지 경험하지 못한 것을 경험하거나

여태까지 보지못한 것을 깨우쳤을때

그리고 내가 달라지는 것을 느꼈을때

그것은 나의 인생이야기이자

아름다운 추억거리가 된다


어쩌면 그 기억때문에

인생을 살만하다 기억하는 것이 아닐까?



1000awesome things의 저자 

Neil Pasricha는

아버지의

잊지못할 인생최고의 순간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 끝에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나의 소중한 인생을 잘 살아가고 싶다면

깊은 숨을 몰아쉬고

천천히

Neil의 이야기를 따라 인생을 음미해보기 바란다



 캐나다 이민 첫날
우리 아버지는 아직도 
그때의 첫 식사 초대를 잊지 못하신다


한번도 방문한적 없는 나라를

20세의 젊은 나이에 아내와 함께

살기로 작정하고 온 것이다

그때의 심정은 어땠을까?

나는 잘은 모르겠지만...


20세의 그 눈에 비친

새로운 세상은 

놀라운 것들로 가득했을거라 짐작해본다


마치 홍콩 인터컨티넨털 호텔

애프터눈 티에 함께 나온 

3단 접시의 형형색색 디저트들에 

영국문화를 처음 접한 아가씨들의

신선한 충격과 놀라움처럼 말이다


아버지는 그날의 기억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좋아하셨다


아버지는 오찬에 초대받아 드시러 갔고

거기에는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었다


빵이 있었고, 작은 딜 피클이 있었고

올리브와 하얀 양파

말아놓은 칠면조 편육과 말아놓은 햄들

구운 쇠고기들이 있었다

그리고 작은 사각 치즈와

참치 샐러드 샌드위치와 달걀 샐러드 샌드위치, 연어 샐러드 샌드위치

라자냐가 있었고,

초코렛과 케이크 그리고 버터 타르트가 있었다

아주 많은 파이들이 있었다


아버지는 말씀하시길

"엄청 났단다. 빵 말고는 그런 것들을 이전에는 결코 본 적이 없었지"

"그날 거기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맛볼 수 있을지에 대해 가보기전에는 나는 짐작도 못했었지"


아버지는 그때의 기억을 자주 이야기 해주시곤 했었다




내가 다섯살때 아버지는 나를 식료품점으로 데려가셨다

과일이나 채소에 붙어있는 작은 스티커를 놀라서 보시고는 

"보렴, 멕시코산 망고가 여기 있다는게 믿겨지니?"

"여기 남아프리카산 사과도 있구나. 모로코산 대추야자 열매가 있다는게 믿겨지니?" 

"모로코가 어디 있는지 알고는 있니?"

"나도 모로코가 어디 있는지 모른단다. 하지만 한 번 찾아보자꾸나." 


그리고 우리는 그 대추야자 열매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고 실제로 지도책을 펼쳤고 

이 미지의 나라를 찾을 때까지 넘겼다.


책을 다 보고 나서는 아버지가 말씀하셨습니다. 

"누군가가 저기 나무를 올라서 열매를 따고, 

트럭에 싣고난 다음에 운전하고 부두로 가서 

대서양을 건너 행해를 한 다음 

다른 트럭에 옮겨 싣고 

우리 집 밖에 있는 작은 식료품점으로 가져와서 

25센트에 우리에게 판다는 것을 믿을 수 있니?" 


모든게 대단하단다.
행복한 수 많은 것들이 존재하는구나


아버지의 말은 전적으로 옳았다.

행복해 할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우리는 전 우주를 통틀어 

우리가 보아온 수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땅 위에 존재하는 유일한 종이다. 


건축과 농업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고 

보석과 민주주의를 가진 유일 종이다. 

우리는 비행기와 고속도로, 

인테리어 디자인과 별자리를 가졌다. 

패션 잡지와 하우스 파티를 가지고 있고. 

 괴물이 나오는 호러 무비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콘서트에 가서 기타 즉흥연주를 들을 수 있다. 

그밖에 책, 뷔페, 라디오 전파, 결혼하는 신부들과 롤러코스터 수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다. 


또 스스로 좋은 것을 선택할 수 있다.

깨끗한 담요에서 잘 수 있고 

영화를 보러가서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다. 

당신은 제과점의 내음을 맡고 젤 맛있어 보이는 빵을 고르고

우산 대신 머리에 뽁뽁이 포장재를 쓰고 웃으며 뛰어다니고

벤치에서 낮잠을 잘 수 있다. 


우리는 이렇게 모든 것을 가지고 선택 할 수 있지만, 
겨우 100년만 그것을 누릴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슬픈 대목이다. 


모든 세상의 사람들은 

100년 내로 세상을 떠날 것이다


인생은 아주 멋져서 

아주 달콤한 그 모든 짧은 순간들을 

경험하고 즐기기에는 너무나도 시간이 짧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들은 바로 지금이며, 

그 순간들은 줄어들어가고만 있고, 

그 순간들은 언제나 날아가는 듯 지나가고 있다. 


우리는 늘
지금처럼 젊을 수 없다. 


이 사실이 

삶이 당신을 타격을 입혀도 

앞으로 나아가는, 

여러분 주변의 세상을 지각하며 살아가는, 

여러분 안에 있는 세살배기를 포용하는, 

그리고 삶을 즐겁게 만드는 작은 기쁨들을 보고 스스로에게 진정성을 가지는, 

자신 스스로가 되고 그것으로 멋져지는, 

여러분의 가슴이 여러분을 인도하고 스스로를 만족시키는 경험으로 이끄는 

당신의 삶을 잘 살거라고 믿는 이유이다.


eudaimonia(유다이모니아)
스스로 충족된 상태.
행복주의를 추구할 이유이다



1000 awesome 공동작가를 모집합니다

브런치 매거진에 공동작가라는 기능이 있더라고요

그게 몇 명의 작가가 함께할 수 있는건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진 않지만

댓글도 있으니 

우리의 행복할 권리

함께 만들어가요!

댓글 신청받아요!!

매거진의 이전글 1000 Awesome 행복해질 권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