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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후니백 Nov 10. 2017

어차피 지나갈 일

이렇게

이렇게 또 저녁이 오고, 이렇게 또 아침이 오고
이렇게 또 하루가 가고,

이렇게 또 일 년이 지나는 것처럼
지금 받아들이기에 너무 힘들고 지친 순간들이라도
지나가버린 후에 그 순간들은 ‘이렇게’라는
단 세 글자로 정리가 될 테니
그 순간, 순간들에 너무 힘들어하고 지칠 필요 없다.
‘그 순간’ 들을 돌아보는 ‘이 순간’ 이 오면
허무할 정도로 별 게 아닌 일 들이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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