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습관] 24년 1월 2주차 기록

필자의 자기계발을 주 단위로 기록하는 글입니다.

필자가 10년 동안 자기계발을 위해 만든 엑셀 포맷에 대한 글은 아래를 참조하세요.

https://contents.premium.naver.com/13brix/idea2biz/contents/231007174849317bn

[자기계발습관] 24년 1월 2주차 기록 - 누구를 위한 계발인가?

조직 개편이 완료되고 24년을 위한 조직 목표와 과제 작업이 한창이다. 팀 조직이 만들어질 예정이었으나 인원 부족과 이런 저런 이유로 직속 가상 조직으로 편성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팀장은 아니지만 리더 회의에는 꼭 참석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다 상무님이 골프를 치는지 물어보셨다. 무심코 '장비는 다 있는데 ... (거의 치지 않아요)'라고 말하려는데 '장비는 다 있는데..'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 잘되었다. 인원이 맞지 않아 고민했는데 이제 딱 맞네요.'라며 팀장 회의에서 내가 골프친다고 공표되어 버렸다. 골프를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지만 안친지 몇 년이 지났는데.. 골프 장비는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큰형이 선물해주었는데 그럼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제대로 활용해보질 못했다.

이런 저런 이유.. 물론 가장 큰 것이 돈 문제이다. 골프를 배우려면 거의 몇 백만원이 든다. 최근에는 더 올랐다. 그냥 독학을 하려해도 1~2시간 치려면 개인당 2만원은 있어야 한다. 필드를 나간다면 (아무리 회사에서 지원을 해줘도) 몇 십만원은 깨진다. 큰형에겐 죄송하지만 회사 대표님이 쓸 수 있는 형편과 당시 내 경제적 수준으로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물론, 몇 년이 지나 아내와 내가 열심히 한 덕에 경제적 기반은 갖추게 되었다. 그래도 회사 외의 여러 활동들 덕에 골프를 치지 않아도 될만큼 바쁘게 살았다. 막내에게 직장생활 하려면 골프를 배우라고 하던 큰형(중소기업대표), 작은형(은행 고위직임원), 둘째누나(은행 지점장)의 잔소리도 잦아들었다.

이제 배워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다. 그런 차에 동네 스크린 골프를 알아보니 비용이 허거덕이다. 혼자 재미로 쳐도 2만원은 내야 한다. 한달이면 족히 10만원은 깨질 분위기다. 조심스럽게 아내에게 물어보니 혼자 할때, 레슨을 받을 때를 듣더니 굳이 지금 해야 하냐고 말한다... 뭐 솔직히 굳이 지금 해야 하는가라고 묻는다면 '아니다'.. 이어지는 학원비 등등의 푸념은 생략하기로 ㅎㅎ

그런데 재미있을 것도 같다. 한때이긴 하지만 회사 직원들고 나름 스크린골프에서 재미를 느꼈으니.. 골프는 취미인가? 자기계발인가? 취미이거나 자기계발이면 왜 레슨을 배워야 하는가? 레슨 없이 독학으로 잘 칠 수 없을까? 아내가 반대를 하니 방법을 고민 중이다. 어떻게 해야 내가 원하는걸 얻을까?

자기계발이라고 하지만 우린 그 계발(개발이든)이 자기를 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는다. 영어공부를 위해 값비싼 수강료를 끊으면 그건 학원을 위한 것이고, 운동을 위해 피트니스 회원권을 끊는다면 그건 피트니스를 위한 것이다. 악기를 배우기 위해 악기를 산다면 그건 악기 판매사를 위한 것이다. 자기를 위한 자기계발이 되려면 진짜 빠져들듯이 그것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나중에 소득으로 이어지진 않더라도 최소한 그것을 다 활용해야 자기를 위한 것이 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타인을 계발 시켜주는 호구가 된다.

아이디어기록 습관 - 1,407개 기록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어떤 일이든 아이디어가 떠오르려면 고민을 해야 한다. 고민은 안쓰는 뇌 근육을 의도적으로 쓰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정도의 스트레스가 수반된다. 뭐든 발전이 되려면 안쓰던 근육을 써야 한다. 안 쓰던 근육을 쓴다는 것은 불편해지는 것이다. 불편함이 더 나은 나를 만들어낸다.

영어말하기 습관 - 961.5시간 기록

39시간을 더 하면 1,000시간이 된다. 2월 내에 달성!!

비즈니스영어 말하기 - 98회 기록

비즈니스 워크플로 101 책 1권을 외우기를 목표로 매일 1장씩 문장 당 스무번 크게 말해보고 있다.

SW스킬 배우기 습관 - 114.7시간 달성

파이썬과 쥬피터 노트북으로 이미지 조작과 얼굴 인식 등 다양한 개발을 경험해보고 있다. 나도코딩이라는 유투브 사이트를 통해 매일 꾸준히 하고 있는데.. 유투브의 큰 장점을 느끼고 있다.

블로그 콘텐츠 작성 - 119개 기록

프리미엄 콘텐츠를 비즈니스 모델 개발관련된 글 쓰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었는데 자꾸만 자기계발 블로그로 바뀌는 것 같다. 글을 꾸준히 쓸 수 있는 메커니즘이 없다.

아이디어 책 집필 - 323 페이지 기록

4개 챕터 중 3개가 완성되어 감에 따라 출판사를 찾아보고 있다. 주제가 워낙 일반적이지 않아 출판사 섭외에 난항이 있겠으나... 기획과 신사업 개발 영역에서 큰 도움이 되는 스터디셀러가 되면 좋겠다.

생활운동 습관 - 25.7회 기록

일요일에 스트레칭을 30분 정도 하면서 온몸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 오래도록 묵힌 근육이 간만에 움직이려니... 몸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50가지 스트레칭 목록을 만드는 중이다. 나이 50이 되었으니 항상 건강에 유념해야 한다.

2023년 하반기에서 가장 뛰어난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CEO 포상을 받게 되었다.

역량도 성과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 덕에 인센티브도 두둑하게 받게 되었다.

2023년은 22년이라는 긴 직장 생활 동안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 해가 아닌가 싶다.

그렇지만 그 성과나 결과는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또한 지금이 좋은 일이 나중에 안 좋은 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인생사 새옹지마를 명심하고 항상 겸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