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상예술가 정해인 Apr 10. 2024

무투표는 간접 투표

통계로 바라보는 선거

  정치 이야기는 잘 하지 않으려는 편입니다. 정치 분야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할 뿐더러 괜한 오해를 남기기 때문이죠. 오늘은 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를 써 봅니다. 원래는 딸에게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으면 투표를 안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는데 이렇게 글로 남겨 봅니다. 혹시나 제가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여기 후보 a,b,c가 있습니다. 예상 지지율로 가장 높은 후보는 c후보이네요. 그다음을 b후보가 쫓고 있습니다.

  투표는 사람마다 1표씩 주어집니다. 2표를 찍을 수는 없죠. 내가 선택한 후보에게만 1표를 줄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c후보를 선택하려다 b후보를 찍었다면 2배의 효과가 납니다. 왜냐하면 선거는 표 차이로 누가 많이 얻었느냐를 결정하는 셈이니 원래 지지하던 c후보 대신 b후보를 선택하여 b후보 입장에서는 예상보다 2표의 차이를 더 얻은 셈입니다( b+1 c-1)

  출마한 후보가 모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타인이 투표한 투표율대로 간접적으로 투표한 셈이 됩니다. 즉 사람들이 가장 많이 투표한 후보대로 간접적으로 투표한 셈이죠. 그러니 투표를 하지 않는다고해도 어느 정도 후보 선택에 영향이 있다는 이야기지요.

국회의원 1표 차이 기사

  그러니 마음에 드는 후보가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런 후보가 없더라도 투표는 해야 합니다. 선택을 하지 않는다면 나는 다수의 뜻에 따르겠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죠. 어쩌면 나의 한 표가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표이니 투표는 꼭 해야 겠네요.

  


매거진의 이전글 가을의 소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