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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라이더 Nov 26. 2018

감성 스크랩 #75

보통편



진정으로 굳은 결속은
대화가 끊기지 않는

사이가 아니라

침묵이 불편하지 않은

사이를 말한다.


이석원 - 보통의 존재


생전 본적도 들은적도 없는 존재의 사람과

특별 할 것도 없는 거리를 걸으며,

시려운 손을 잡고서 내 코트 주머니 속으로

숨기고 어렸을 적 전기 놀이를 하듯 손을 꽉

움켜쥘 때 전해지는 온도는 많은 대화가

필요없이 그저 손잡고 천천히 걷고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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