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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스토리가 있는 물건이 거래로 이어진다

롱블랙 2024년 9월10일 no. 836

롱블랙 2024년 9월10일 no. 836

메루카리 : 마케팅팀은 돈만 쓴다고? 일본 1위 중고거래 앱의 돈 버는 마케팅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185 


1. 2013년 출발한 중고거래앱. 창립5년 만에 유니콘. MAU 2200만. 


메루카리는 안전에도 꼼꼼히 신경 썼다. 덕분에 창업 1년 만에 10% 수수료 정책을 실시해도 유저들이 크게 이탈하지 않았다. ⓒUnsplash


2. 고객의 거래 패턴을 보며 느꼈어요. '스토리가 있는 판매 물건이 성과로 이어진다는 것'을요. 팔 물건에 얽힌 에피소드를 감성적으로 쓴 분들이 잘 팔리는 거 같아요. 고객만의 스토리를 더 많이 알릴 수 있게 노력하고 싶었습니다.


3. 중고 거래 플랫폼이 잘 되려면, 판매 물건의 양이 기본적으로 많아야. 그다음 숙제는 구매자가 '필요한 물건'을 사게 돕는. 메쿠카리는 판매 물건에 사연을 붙여, '정서적인 애착'을 갖게 해 거래의 가치를 높였어요. 그럼 사람들이 그 안에서 서로 이야길 나누고, 커뮤니티를 만들며 더 오래 체류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죠.


2020년 진행한 모노가타리 캠페인. 열 명의 작가들이 물건을 주제로 소설을 쓰고, 간단한 표지 그림과 함께 X에 공개했다. ⓒ메루카리


‘우리 집’ 팝업스토어의 모습. 1990년~2000년도에 있을 법한 집을 구현하며 큰 반응을 얻었다. ⓒEPOCH


‘이름을 모르는 것들의 전시’ 포스터. ‘어쩐지 불쌍하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만화에 나올 법한 눈동자를 그려 넣었다. ⓒ메루카리


메루카리는 창의성을 장려하는 열린 조직 문화로도 유명하다. ‘GO BOLD’라는 신조를 기반으로 실수를 탓하지 않고, 부업을 권장하며 직원들의 역량 향상에 힘쓰고 있다. ⓒ메루카리


 메루카리 인스타(7.9만) https://www.instagram.com/mercari_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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