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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슬로우 스타터 Apr 05. 2022

나 홀로 문학의 밤

홀로 문학의 밤


그대게 상처 준 일을 떠올려봅니다

정말 아찔합니다

그래도 우리

때문이 아닌 덕분으로 살지 않았나요


그대 때문에 잠 못 드는 밤

그대 덕분에 숨 쉬는 이 밤


애정하는 결핍의 빛이여

부디 내게 도란도란 흘러들어

애틋한 이 밤에 잠시 머물다가십시요


20220405 (c) 슬로우 스타터


ps

잃어버린 나를 만나고 싶은 이 긴긴 밤에 너와 읊조리던 그 밤이 그립다.


20210509 (c)슬로우 스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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