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기록
임신 30주가 지나면서,
이제 태동도 심하고 배도 엄청나게 커졌다.
태동이 느껴지면서부터는 남편과 나눌 수 있는 부분이 생겨서 정서적으로 좋았다.
매일 밤 남편이 내 배에 손을 올리고 잠에 들었다.
부끄러워서 태담도 태교도 못하는 엄마 아빠지만,
여름이(태명)가 격하게 움직일 때는 아기가 잘 있는 것 같아서 맘이 편해졌다.
그러나 어제는 한참동안 움직이지 않는 여름이를 기다리느라
둘 다 밤을 설치기도 했다.
남편
“여름이 태어나면 이제 이 느낌도 못느끼겠다 그치?”
나
“응 맞아 이것도 이제 얼마 안남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