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 챗GPT 간보기
우선은 어느 정도 해줄 수 있는지 서로를 알아야지!
2011년 일로 만난 크로스핏
2011년 제가 다니는 회사가 리복의 온라인 마케팅을 대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리복이 크로스핏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고, 한국에도 크로스핏 박스(크로스핏을 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짐 혹은 헬스클럽을 박스라고 부릅니다)를 강남역에 오픈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당연히 이를 알리는 마케팅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운이 좋게 한국 크로스핏의 조상이라고 불리는 이근형 코치도 만나는 행운을 얻을 수 있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2448084
대행사들은 모두 연간회원권을 끊으시오!
2달이 조금 지나 크로스핏 관련 대행사들은 운동을 알아야 한다는 이유와 초기 붐업을 위해 연간 회원권을 끊고 운동을 하라는 요청이 있어, 8월부터 본격적으로 크로스핏을 시작하였다.
그 이후로 13년째 크로스핏을 꾸준히 하고 있다. 코로나로 실내 운동이 불가능했던 2년 정도를 제외하고는 지금까지도 꾀나 열심히 운동하고 있으니 이정도면 중독이란 말도 맞는듯 하다.
크로스핏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록
개인적으로 크로스핏은 새로운 운동이라기 보다는 룰이라고 생각한다. 미 해병대 그랙 그라스만(Grag Glassman)이라는 사람이 체력 훈련을 위해 고안해 낸 운동이라고 한다. 기존에 있던 여러가지 운동을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다양한 측정방법(기록을 재는 방법)을 접목하고 이를 모든 사람들이 각자 운동한 후 기록하게 하여 비교할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 핵심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타이머가 매우 중요하다. 박스에서 운동할때는 공용 타이머를 사용해 화이트보드에 수기로 각자 기록을 적는다. 혼자 운동할때는 타이머가 없어 자연스럽게 앱을 찾게 되었다. 몇 개의 앱을 사용하다가 지금은 Smart WOD Timer를 사용 중이다. 다만 무료 버전엔 광고가 있어 조금 아쉽다. 그래서 만들어 보면 좋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다.
이제 챗GPT가 과연 크로스핏 측정 방법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질문해보니 당연히 생각보다 정확하게 알고 있다.
챗GPT에 크로스핏 기록을 재는 방식에 대해 물어봤다그럼 타이머 앱을 만들수 있는 개발자 역할을 대신해 줄 수도 있을까?
챗GPT에 AMRAP 측정 타이머 코드를 짜달라고 해봤다아래는 챗GPT가 짜준 파이썬 코드다...된다, 그러나 개발 지식이 없고, 파이썬을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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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rt time
def amrap_timer(minutes):
"""
AMRAP 타이머: 사용자가 설정한 분(minutes) 동안 카운트다운을 진행합니다.
"""
seconds = minutes * 60
while seconds:
mins, secs = divmod(seconds, 60)
timer = '{:02d}:{:02d}'.format(mins, secs)
print(timer, end="\r")
time.sleep(1)
seconds -= 1
print("시간 종료! AMRAP 운동을 멈춰주세요.")
# 예시 사용법: 1분 동안 AMRAP 타이머 실행
amrap_tim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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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챗GPT는 뭔가를 알긴해야 저 답이 정답인지 오답인지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깨닫는다. 그리고 좀더 체계적으로 챗GPT에게 일을 시켜보면서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완전 초기지만 나와 챗GPT가 합심한다면 타이머앱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조금 보였다. 만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