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 - 교향곡 제 100번 '군대'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1794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1794년 5월 2일
오늘은 '교향곡의 아버지'라는 별칭을 가질 만큼 무려 107개의 교향곡을 남긴 '하이든'의 교향곡 제 100번이 런던에서 초연된 날입니다. 교향곡으로 유명한 베토벤도 말러도 미완성까지 포함해 10개 밖에 남기지 못했는데 대단하죠? 그의 교향곡 중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곡은 아마 교향곡 제 94번 '놀람'일텐데요. 언젠가 하이든 곡도 끼어있던 피아노 연주회에 함께 가던 중 조카에게 이곡을 설명해 주려고 계이름으로 '도도 미미 솔솔 미 ~~~~' 이렇게 노래를 불러주었더니, "고모, 이거 반짝 반짝 작은 별 아니에요?'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스치네요. 조카에게 모짜르트를 떠올리게 동상이몽시켰던 2악장 부분을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qG5Z9LzbQpQ
하이든 - '놀람' 교향곡 제2악장
그는 한 동안 런던에 체류하면서 두 번에 걸쳐 여섯 곡씩 런던교향곡 2세트를 만들어내는데요. 100번 교향곡은 1794년 1월부터 1795년 8월까지 두 번째로 만든 ‘런던 교향곡’ 세트(99번부터 104번)에 포함된 교향곡이랍니다. 이 곡들은 고전주의 교향곡 양식의 훌륭한 표본으로 하이든에게 큰 성공을 안겨준 작품들이기도 하죠. 하이든의 교향곡은 다른 작곡가의 교향곡에 비해 어딘지 모르게 유머와 위트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그래서 푸르트뱅글러처럼 너무 진지하고 장엄하게 연주하는 것보다 익살스러운 기분을 자아낼 수 있게 연주하는 음반에 더 끌림이 있답니다. 하이든의 유머를 훌륭히 들려주는 프란츠 브뤼헨의 지휘로 전곡을 감상해 보시죠.
특히, 이 곡이 '군대'라는 별칭을 갖게 된 것은 2악장 때문인데요. 이전까지는 교향곡에 사용된 적이 없는 큰북, 트라이앵글, 심벌즈 등의 타악기의 사용과 단순한 리듬이 행진곡을 연상케 합니다. (연주 7:52~14:20)
https://www.youtube.com/watch?v=ZMEBZwoBAFo
하이든 - 교향곡 제 100번 '군대'
교향곡 제 100번과 더불어 '시계'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교향곡 제 101번도 제2악장에서 시계소리와 같은 규칙적인 리듬 때문에 그러한 별칭을 갖게 되었답니다. 째깍째깍 시계소리처럼 드리는지 한 번 들어보셔요. 안정적인 두 박자 리듬은 마음을 편하게 해주어 릴랙스가 필요할 때도 좋을 듯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N8sV0CPXr8
하이든 - '시계' 교향곡 제2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