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럴 윌리암스 - Happy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2014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2014년 5월 3일
프로듀서 겸 가수인 퍼렐 윌리엄스의 공전의 히트곡 'happy'가 빌보드 핫 100차트에 9주째 1위를 차지한 날이랍니다. 해피하게 그 다음 주 한 주 더 채워 10주 연속 1위를 하게 됩니다. 이 곡은 특히 세계 최초의 24시간 길이의 뮤직비디오로도 유명한 곡입니다. 해당사이트에 접속하면 현재시간이 표시되면서 해당곡이 연속적으로 흘러나온답니다. (http://24hoursofhappy.com). 24시간 내내 행복한 하루를 보내자는 의미가 있는 듯 하여 괜시리 해피해진답니다. 역시 21세기 최고의 히트곡 제작자의 기획력은 색다른 것 같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ZbZSe6N_BXs
퍼렐 윌리엄스 - Happy
그는 이 곡이 '빵' 뜨기 10년 전인 2004년에도 채드휴고와 함께한 neptune이라는 프로듀싱팀으로 1세대 랩퍼인 '스눕 독(Snoop Dogg)의 'Drop it like it's hot' 을 제작하고 피처링으로 직접 노래에도 참여해 빌보드 1위를 만든 저력이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심플한 비트로 세련되고 중독성이 강한 그 시절 음악을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RaCodgL9cvk
Snoop Dogg - Drop It Like It's Hot(ft.Pharrell Williams)
그러나 필자의 레이더에 퍼렐이 잡힌 것은 그보다 한참 뒤인 2013년, 어느 공연에서나 트레이드마크인 헬멧을 착용하는 일렉트로의 레전드 프랑스 출신 DJ Daft Punk의 'Get Lucky' 덕분이었는데요. 이 곡의 제작과 피처링을 했던 퍼렐의 능력에 흠뻑 반해 버렸드랬지요. 그는 뛰어난 제작자인만큼 어떻게 노래를 만들어야 대중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지에 대한 촉이 엄청나게 발달한 인물인 거 같습니다. 이 곡 또한 장르 특성 상 전자음이 너무 강했더라면 호불호가 완전히 갈렸을텐데 전자음의 힘을 살짝 빼는 대신 디스코 풍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퍼렐만의 특유의 목소리로 넘치지 않으면서도 사람을 흥겹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창조해 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5EofwRzit0
Daft Punk - Get Lucky (ft.Pharrell Williams & Nile Rodgers)
그는 작곡가,프로듀서, 랩퍼, 가수라는 타이틀 말고도 패션 디자이너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빅뱅 GD도 이 분을 롤모델로 삼았다 하지요. 한국 나이로 46세, 꺽어진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0대로 보일만큼 패션감각이 뛰어납니다. 지난 2월 NBA 올스타전 하프타임 쇼에 그는 펑크적인 장식들과 함께 한글로 '언제나 어디서나 내맘대로'라는 문구가 장식된 의상을 착용했는데요. 퍼렐이 직접 요청해 한국인 디자이너 바조우(BAJOWOO)가 제작한 의상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그는 샤넬, 아디다스와 콜라보로 아디다스 NMD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마지막 곡으로는 유니클로 CF음악으로도 쓰이고 실제 뮤비도 패션화보를 찍는 듯 보이는 'Come Get It Bae'를 골라보았답니다. 제목의 마지막 글자 Bae는 Baby의 줄인형입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 계실까봐 알려드려요. 즐감하시고 오늘도 Get lucky, Be happy한 날 되시길요.
https://www.youtube.com/watch?v=UfGMj10wOzg
Pharrell Williams - Come Get It 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