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1969 최정원, 뮤지컬을 위해 태어나다

최정원 - Thank you for the music

by BeyondNietzsche

과거의 오늘 음악계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뮤직 타임리프(Time Leap- Time과 Replay의 합성어)로 1969년 오늘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요.


1969년 8월 2일


오늘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20년 후 뮤지컬 배우가 되려고 태어난 날이랍니다. 필자는 우리 나라 1세대 뮤지컬 배우인 최정원의 뮤지컬을 보며 자란 세대로 지금 아무리 노래 잘하고 춤을 잘 추고 연기력이 되는 뮤지컬 배우를 봐도 우리나라 뮤지컬계의 최고의 배우는 '최정원'이라 생각하는 1인이랍니다.


그녀는 1989년 '아가씨와 건달들'을 시작으로 8월 5일까지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시카고까지 올해로 뮤지컬 연기 30년 내공을 가진 베테랑 연기자랍니다. 90년대 그녀의 생기발랄한 연기가 너무 좋았는데 아쉽게도 공유되는 영상이 많지 않아 최근의 그녀의 모습을 보며 그 때 그 기억을 회상해야할 듯 하네요.


1996년에 외국 스텝들이 대거 입성해서 막올린 한국최초 정식 라이센스 뮤지컬인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앙상블로 무대에 서서 한국뮤지컬 대상 여우 조연상을 수상했던 그녀는 정확히 20년 후 주인공으로 돌아와 인터뷰를 했었답니다. 그 인터뷰 장면부터 함께 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Eo6aoSA0gDU

최정원- 브로드웨이42번가 제작발표회 인터뷰


필자는 특별히 최정원의 커튼콜에서의 태도가 참 마음에 드는데요. 무대가 끝났는데도 그 열정이 아직 다 식지 않은듯 들떠 있는 모습과 커튼콜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종일관 관객과 눈을 맞추고 답례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었습니다. 관객을 위한 완벽한 서비스랄까요. 사실 그녀의 한결같은 그런 모습 때문에 그녀를 좋아하게 됐는지도 모르겠네요. 2016년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후 커튼콜 때 장면을 함께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iNb55HMFrLw

최정원 - 브로드웨이 42번가 커튼콜


최정원은 노래도 잘 하지만 요즘은 워낙 성악전공자와 가수들이 뮤지컬무대에 많이 서는 바람에 살짝 비교가 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댄스에 있어서만은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분이 뮤지컬 대배우 최정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그냥 스킬만 가지고 잘 추는 것이 아니라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맛깔스럽게 춘달까요. 시카고에서의 관능적인 그녀는 보며 다음 생엔 뮤지컬 배우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인 들 정도였답니다. 2001년 이후 여러 차례 시카고에 출연 중인데 오늘은 2014년 버전의 '시카고'의 한 장면을 감상해 보시죠. 솔직히 2000년대보다 노래실력도 많이 좋아진 느낌이네요. 50세가 다 되도록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RiTfxlUKJo

최정원 - 뮤지컬 시카고 중


그녀에게 음악과 춤이 없었다면 그녀의 인생에 무엇이 남을까라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그녀는 뮤지컬에 최적화된 인물입니다. 그녀의 인생을 노래로 표현해주기에 딱 좋은 곡이 아닐까 하는 맘마미아의 'Thank You For the Music' 의 원곡에 그녀의 뮤지컬 인생을 담아 개사와 편곡을 한 후 그녀의 필살기인 춤을 더해 뮤지컬의 한 장면같은 화려한 무대를 만들어낸 영상을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Lc_gWbQx_m4

최정원 - Thank you for the music


최정원은 그녀의 실력과 명성만큼이나 지금껏 맘마미아, 시카고, 지킬 앤 하이드, 렌트 등 굵직굵직한 대형 뮤지컬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출연했던 뮤지컬의 좋은 넘버들의 메들리를 감상하시며 그녀의 매력에 한 번 더 푹 빠져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qQLecA4Bdm4

최정원 - 뮤지컬 메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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