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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mang Kim Nov 15. 2022

61. 양자 컴퓨터: 기술분석 원-포인트 레슨 (1)

기술 분석에 대한 실전 원포인트 레슨 첫번째: 양자 컴퓨터

[필자주] 해당 글은 1년전 즈음에 페북에 적었던 글입니다. 지금도 해당 기술(양자컴퓨터)에 대한 기술 현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지라, 브런치에 옮겨 봅니다.



하나.

기술을 분석할때는 타임라인으로 보는 것보다는 (선결)요소를 기준으로 보는게 맞다. 특정 기술이 대중화 혹은 범용화 되기 위해서는 그전에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요소기술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요즘 유행하는 메타버스가 대중화 되기 위해서는 초고속 인터넷과 영상 스트리밍 기술이 대중화 되어 있어야 하는 식이다. 가상공간이 대중화 되기 위해서는 인터넷기술과 스트리밍 기술이 이미 대중화 되어 있어야 한다. 여기서 혼돈하지 말아야 할 것은, 메타버스의 선결 요소 기술이 인터넷과 영상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요소기술들도 충족이 되어야, 해당 기술이 발전 할 수 있다.


둘.

애석하게도 이런 식의 기술분석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적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 인데, 이렇게 분석할려면 해당 분야를 그쪽 전문가처럼 알아야 하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련 지식과 필드 경험 둘다 필요 하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투자자들은 이런 식의 분석보다는 돈을 따라가는 분석(즉, 어떤 회사가 어떤 기술에 얼마를 투자했고 등등)에 더 끌린다는거다. 보통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하는 방식이 이런 방식인데, 이런 방식은 기술을 제대로 몰라도 썰을 풀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기술을 모르면 같이 망하는 수가 있다.


셋. (양자컴퓨터)

양자컴이 대중화 되기위해 필요한 요소기술 중 하나가 패키징이다. 지금의 일반 컴퓨터로 봤을 때 반도체를 생각하면 이해가 될 꺼다. 컴퓨터 대중화 된데는 해당 연산, 저장을 하는 유닛이 칩셋에 "패키징"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흔히들 이러한 기술을 "반도체 기술"로 퉁쳐서 이야기 하기도 한다. 어쨋든 이러한 고집도 칩셋은 이제는 충분히 작아서 휴대폰이나 노트북에 탑재가 가능하다. 양자컴에서는 이러한 유닛이 "챔버"의 형태이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이러한 챔버 하나와 이를 운용하는 장치를 포함하면 대략 교실 절반 정도 된다. 


양자컴이 대중화 되기 위해서는 이런 챔버의 형태가 휴대 가능한 정도의 수준으로 패키징이 가능해야 한다. 칩셋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진공관 수준의 사이즈로 패키징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패키징 기술이 양자컴의 (선결)요소 기술에 해당 한다.


넷.

이러한 방식의 기술 분석을 과거 기술에 적용해보면, 이후 미래(방향성의 측면)를 어느정도 예상 할 수 있는데, 양자컴의 경우를 PC와 비교 해 보면, 지금의 PC가 가능하게 했던 시발점이 진공관이 었던 것처럼, 양자컴의 시발도 별도의 장비 없이 전기만으로 연산을 담당하는 유닛(현재의 챔버)이 휴대가능한 사이즈로 만들어진 이후가 될 것이다. 


그 이후엔 어마무시하게 발전을 할 것이다. 컴퓨터(PC, 노트북, 스마트폰 포함)가 진공관 발명 이후에 발전 해왔던 것처럼 말이다. 양자컴의 경우 패키징은 아직까지는 챔버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니, 지금은 아닌거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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