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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서준 Jul 21. 2017

책 사이즈가 나왔습니다.

-책 사이즈가 나왔습니다.
처음엔 a4용지로 300페이지가량 되던 글을 책으로 뽑아보니 백과사전처럼 두꺼워지더군요. 두꺼운 여행책은 스스로도 안 읽기 때문에 줄이기로 마음을 먹고 글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200,150,120.... 점점 페이지수를 줄여나가다가 a4기준 50페이지까지 줄이게 됐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글과 사진이 한 페이지에 같이 있지 않는 형태를 취하려다가 보니 더 줄어든 것도 있습니다.

들고 다니기도 좋고, 카페에서 읽기도 좋고, 여행하면서 보기에도 좋은 그런 책 사이즈가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손에 잡히기에 딱 좋은 a5정도의 크기로 정했습니다. 페이지수는 사진 포함 약 250페이지입니다. 인쇄 전까지 계속해서 교정교열을 하느라 책을 들고 다니는데 손에 잡히는 그립감이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아이 뿌듯해라.

-내일 인쇄소를 찾으러 충무로에 갑니다. 500부-1000부를 초판 인쇄로 하려고 합니다. 제발 좋은 인쇄소를 찾기를 기도해봅니다. 혹시나 좋은 인쇄소가 있다면 추천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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