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완성됐습니다.
인쇄과정에서 천사를 만났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제게 인쇄소 사장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으로 일을 진행해주셨습니다. 덕분에 기대 이상의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수정 작업을 거치면서 여러 권의 제본된 책을 손에 잡아봤지만, 역시 인쇄소에서 전문적으로 만들어진 책은 다르네요! 드디어 책이 완성됐습니다!
-교보문고(온, 오프라인) 계약을 맺었습니다.
1인 출판사가 대형서점에 유통하는 일은 굉장히 까다로울 것이라는 주변 말을 듣고 지레 겁먹었습니다. 더군다나 상대는 업계 1위인 교보문고...! 파주 출판단지에 있는 교보문고 본사에 일찍 도착해서 다른 사람들의 미팅을 지켜보는데 오고 가는 얘기들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까다로운 담당자를 만나는 사람들은 표정이 일그러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린 결과, 미팅이 시작됐습니다. 저희는 다행히 좋은 담당자님을 만나서 원활하게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파주까지 직접 가서 담당자분을 만나길 잘했습니다. 같이 간 경수 사장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교보문고 말고 다른 서점엔 안 팔아?
대형 출판사라면 처음에 수천 권을 찍어 여러 서점에 돌리겠지만, 저희는 그럴 여건이 되지 못합니다. 책이 잘 돼서 추후에 다른 곳에도 들어가면 좋겠지만 일단은 한 두 곳에 집중하여 판매 순위를 올려놓고 그다음 단계를 밟아나가려고 합니다. 현재 교보문고 외에 알라딘과 협의 중입니다. 나름의 생존 마케팅이니 불편하시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ㅎ
-그래서 서점에선 언제 볼 수 있어?
토, 일에는 책을 유통하는 배본사가 쉬고, 월요일부터 일이 진행되어 교보문고 매대에서 8월 23일 이후에 보실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추후에 서점에서 인증샷을 찍어 올리겠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기다려주신 시간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