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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미희 Feb 02. 2023

나만의 스트레스 푸는 도구 만들기

내인생 압축 성장의 기술

목표에 도달할때 마음 속 무거운 짐덩어리인 두려움과 리스크에 대해 정의해보았다면, 실행하는 과정에서 늘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스트레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 이 모든 과정이 마지막 성장 압축을 위해 섬세한 장치를 마련해두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스트레스에 대한 인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생활에 탄력을 주고 학습에 도움을 주는 긍정적인 도구임라는 점을 인정하는것이다. 스트레스는 흔히 건강에 좋지 않고, 성공에 이르는데 있어 방해물이 된다고 판단하기 쉽다. 하지만 결국 스트레스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긍정적인 효과를 더 많이 줄 수 있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미 스탠포드대 교수이자 심리학 박사인 켈리 맥고니걸은 새로운 스트레스의 과학(New Science of Stress)을 연구해왔다. 그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적절한 스트레스는 독이 아닌 약과 같은 작용을 할 뿐아니라 우리를 성장시키는 촉매제의 역할을 하기까지 하였다. 


그녀의 저서 <스트레스의 힘>에서는 흥미로운 실험 결과를 제시한다. 스트레스를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그룹과  스트레스가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그룹을 나누어 실험한 결과 후자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더 건강함을 오래 유지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진짜 해로운것은 ‘스트레스는 해롭다'는 인식이였다. 또한 스트레스가 많을 수록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가 되기도 했는데 국가별 스트레스 지수를 연구한 결과도 흥미롭다.


국가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을수록 국가의 행복 지수도 높았던 것이다. 전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대답한 사람들의 비율이 높을수록 해당 국가의 기대 수명과 총생산이 높았다. 그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지수가 높을수록 국가생활 만족도와 삶의 행복도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은 자신의 건강, 일, 생활수준, 공동체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뜻이다. 또한 연구원들의 보고에 따르면 모리타니처럼 부패, 빈곤, 굶주림, 폭력 수치가 높은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다. 전세계 사람들이 도대체 어떤 의미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했든 간에 이 결과는 연구원들이 객관적으로 열악한 사회적 조건이라고 간주하는 상태에 완전히 부합하지는 않았다.

---「의미 있는 삶은 스트레스 많은 삶」중에서


결과적으로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는것을 전혀 부정적으로 인식할 필요가 없었던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스트레스도 적절한 수준이 아니라 지나치게 누적되어 해소되지 않은채로 방치된다면, 중요한 판단을 저해할 뿐 아니라 건강상에도 고혈압, 성욕감퇴, 당뇨, 소화불량, 비만 등 우리 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스트레스에 대한 인식의 변화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그때 그때 해소할 수 있는 장치를 곁에 두는것이 좋다. 


나의 경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좋은 도구는 글쓰기 였다. 


나 역시 첫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모르는것도 많고 감정의 롤러 코스터를 탈때가 많았다. 

한때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오랫 동안 수면 장애를 겪었는데, 평소 생각이 많고 내성적인 편이라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 반복해서 떠올라서 잠이 안오기도 해서 새벽에 집안 방안 곳곳을 계속 돌아다니기도 할 정도였다. 


1차 해결은 운동 (끊임 없이 몸 움직이기)와 2차 해결 항상 글쓰기. 특히 장기적인 정신 건강에는 글쓰기가 특히 도움이 되었다. 


주변에서 명상을 추천하곤 했는데, 나는 전형적인 생각 과잉 활동인으로 매번 명상을 통한 마음 챙김에 실패했다. 운동도 꾸준히 1차적으로는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었지만, 복잡한 생각을 정리해내는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정신상담과 정신력 강화를 위한 코칭도 받아보았지만 내가 체질화 하는데는 추가적인 도구가 필요했다. 


내게 가장 맞는 솔루션은 글쓰기였고, 글을 쓰며 나를 객관화하고 돌아볼 수 있었는데

그 과정을 반복하면 어떤 스트레스도 일정한 패턴을 발견하게 되고 나만의 대처법을 찾게 된다. 

특히 화가 나거나 기운이 빠질때 더 적극적으로 쓰는 일기는 글을 쓴 후 마음이 정리 되곤 했다. 


가끔은 스트레스가 과도할때는 일기와 같은 형식이 아니라, 나 스스로 사장이 되고 '불편한 내 마음'을 내가 고용한 직원이라고 생각하고, 리포트를 쓰기도 했는데 그런 롤플레이가 특히 도움이 되었다. 마음이 힘들었던 경위와 해결안에 대해 마치 회사에서 흔히 쓰는 리포트처럼 넘버링과 각종 템플릿도 활용해본다.  넘버링이 특히 좋은 이유는, 가장 큰 문제의 원인에 대해 우선순위화가 자동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글쓰기는 스트레스 해결은 물론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레슨런드를 새로 기록하기도 하고, 과거를 회고하면서 발전한 내모습을 느끼며 성취감도 종종 느꼈다. 


나는 ‘기록'이 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동물과 다르게 ‘기록'하고 후대에 발전을 만들어간 인간이 윤택하고 위험하지 않은 환경에서 동물들을 지배하며 살아가고 있듯이, 조직의 발전의 핵심 중 하나는 ‘기록' 이였다. 


내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고등학교 시절 부터 나만의 인터넷 공간에 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도 내면의 깊이를 더하고 성찰하는 좋은 도구였던것 같다. 


가끔은 꿈노트와 걱정노트를 쓰기도 한다. 


꿈 노트에서 내가 진정 원하는 꿈을 기록해본다. 물론 이 기록은 매번 바뀔 수 있다. 생각의 깊이에 따라 꿈이 달라질 수 있으니.. 꿈을 이루기 위한 여러 목표를 적는다. 그리고 그 목표에 맞는 실천 사항을 적어본다. 


적기만 해도 굉장히 뿌듯해진다. 앞서 내 인생의 리스크를 정의하라고 이야기 했는데, 걱정 노트 작성은 이런 차원에서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 


진짜 내가 두려워하는것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작성해 보면 추상적인 걱정이 정리가 된다. 그리고, 그 걱정에 대한 예방책과 해답을 적어 본다. 


이렇게 작성해 보는것만으로도 성취감과 나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 특히 전방위적인 이슈와 스트레스를 감내하고 살아야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것 같아 강력 추천 한다. 

스트레스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친구와 같이 지내되, 압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글쓰기와 같이 필수적으로 자신에게 꼭 맞는 스트레스 해소 도구를 찾아가길 권하고 싶다. 



사진: UnsplashLuis Villasm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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