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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rew Yoon Dec 26. 2022

이민을  생각하시나요.

뉴질랜드 이민 30년째.



한국인이  모국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산다는 것  요즘 같은  인터넷 글로벌시대에는  아무 일 아니지만   

30년 전에는  그리 흔한 광경은 아니었고   제법 나름대로  아주 큰 용기가 필요했었다. 

하지만  나는 당시 뭔가에  잠시 미친 것이었고  “이민“이라는  말 자체에  대단한  콩깍지가  씌었음에  

틀림없었다.  



누군가가  웃기게  이야기하길  이것은   “이민병”이라고 했고  이 병은 일종의 “암” 증상이라고 했다.  

한번 생기면  계속 계속  자라나면서  절대로 없어지지 않으나  한국을 떠나  “이민”을  가야만  

그때야  완치되는 병이라고.



그럼에도  지금  이 순간  “이민”을  꿈꾸는  젊은 세대들이 있다면   

나는 그들의  꿈과 도전을  적극 지지  하고 싶다.

한번 인생에서   도전해볼 만한  가장  멋있는 일이기에.





이민선배로서   감히  쥐꼬리만 한 팁을 드리자면  

그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태평양에 던져놓아도  나는  살아 나올 수 있다는  자신감과   

현지언어의 습득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현지언어로부터  결코  도망가지 않으려는  

전투적인 정신무장이   “ 이민생활 “ 에  가장 중요할 듯.






Sky Tower  Auckland  New Zealand    photo by    Andrew Yoon 






모든 기회는  도전하려는 사람에게만  활짝 열려있다. 

내가 속한 곳이  한국이던  외국이든 간에.   

나의 룰은  내가 만드는 것이고  누군가가  나를 위해  정해놓은  룰은  이 세상에  없다.

내가  이 세상을 변화시키기는 어렵지만   내가  나를 변화시키는 것은  가장  쉽다고  하기에. 






언제부터인가  

한글자막 없이  영화를 보는 것이  더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건  

" 이민생활 " 의  또 하나의  “덤 “이다.





Kaikoura  New Zealand   photo by  Andrew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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