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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덕텐트 Dec 25. 2023

[어느 청년의 작은 기도문] 연재를 마무리합니다.

어느 청년의 작은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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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혼돈의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작은 청년입니다.

작년부터 월 1회씩 업로드하던 ‘청년의 기도’ 연재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앞서 저는 개신교 신앙을 믿는 사람입니다.

작년의 어느 날, 대뜸 제 스스로의 신앙심에 대하여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모태 신앙으로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고, 청년부 생활도 수년을 해왔지만 내 스스로가 올바르게 서있는 사람일까? 내 스스로는 신앙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교회 출석만 열심히 하고, 성경책도 읽지 않고, 기도도 하지 않으며, 속세의 것들을 누리며 살아가는 그저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스스로의 모습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하다가 문득, 의도가 어떻게 되든지 기도문이라는 것을 써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정형화되지 못한 저의 신앙과 고백은 노출되기에 부끄러웠지만, 용기를 내어 ‘솔직하게’ 나아가자는 마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한 달, 두 달 시도하던 것이 오기가 생겨 꾸준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30일 중에 적어도 하루 쯤은 ‘기도문’을 쓰기 위해서 스스로의 마음을 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했던 것이 1년을 훌쩍 넘어 23년도를 꽉 채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의 제 삶은 그래도 나름 약진이 있었습니다. 출퇴근 길에 올라 눈 감고 자던 시간을 아껴 기도도 해봤고, 남을 위해 생전 기도 하지 않던 제가 중보 하는 시간을 가져 보기도 했습니다. 뭐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확신하는 것은 이 연재를 통해 일부분의 성장이 일어났고, 저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작년과 올 한 해는 신앙에 대하여 조금 더 진중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내가 어디에서 서 있어야 나의 ‘예배’가 설 수 있는지, 그리고 내가 가진 영향력을 누군가에게 전달하고,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참된 신앙인이 되어 갈 수 있도록 살아가보고자 합니다.


2023년이 이젠 가고 있습니다. 내년 2024년도 사랑이 넘치고, 웃을 수 있는 시간들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


-어느 청년 올림-





이후에는 새로운 소재로 여러분들께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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