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역사부터 지구역사까지 흐른다 2

지구역사, 인류 탄생 1

by 초롱초롱 박철홍

초롱초롱박철홍의

<우주역사부터 지구역사까지 흐른다> 2

(지구역사, 인류 탄생 1)


앞 편에서 우주역사 이야기를 했지만, 다시 한 번 짚어 봅니다.

약 120억 년 전(설에 따라 100억 년~137억 년 전) ‘빅뱅’이라는 거대한 사건이 일어나, 물질과 에너지, 시간과 공간이 탄생 했습니다.


그로부터 긴 세월이 흐른 뒤, 약 45억 년 전, 지구가 태양계 한 행성으로 태어났습니다.


120억년 우주역사로 보면 지구는 비교적 ‘신생행성’에 속합니다.


약 38억 년 전, 지구에 생명의 기본형태가 나타났고, 약 30억 년 전에는 최초생명체가 등장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화석 기록에 따르면, '진핵생물'(원핵생물보다 큰 세포)은 약 19억~15억 년 전 출현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박테리아'나 '남조류' 같은 작은 '원핵생물'만 암석층에 남아 있었습니다.


최초의 원시 다세포생물은 약 6억 5천만 년 전에 등장했습니다.


뿌리와 줄기, 잎을 가진 식물은 약 4억 800만 년 전에 진화하기 시작했고, 이후 생명의 다양성은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약 2억 3천만 년 전, 최초의 원시 공룡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파충류가 2억 년 가까이 지구를 지배했습니다.


우리 인류가 지구 주인인 것처럼 살아온 시간은 불과 만 년도 채 안 됩니다. 공룡시대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찰나에 불과하죠.


그렇다면, 공룡들이 2억년이라는 기나긴 세월동안 오래 살아남은 비결은 무엇일까요?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것’일까요?


지금처럼 과학문명이 발달한 시대 에도, 우리는 사실 백년 앞도 내다 보지 못합니다.


만약 인류가 공룡처럼 2억 년을 앞으로 더 산다면, 그때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상상이 안 될 겁니다.


우주에는 지구보다 세 배 이상 오래된 행성들 무수히 많습니다.


그곳에도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들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요?


공룡처럼 몇 억년을 살다가 사라져ㅈ버렸을까요?


ㅎㅎ 머리가 아파지니 여기까지만 생각합시다.


확실한 건 하나, 6,500만 년 전 소행성 충돌로 공룡이 멸종했을 때, 살아남은 것은 공룡들을 피해

땅속에 숨어 살던 쥐새끼 같은 작은 포유류 였습니다.


그 작은 포유류가 진화를 거듭 했고, 그 끝에서 인류가 등장 했습니다.


DNA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류가 약 500만~700만 년 전 침팬지와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다는 설이 유력해졌습니다.

그 이유에 대한 흥미로운 가설이 있습니다.


[가설 1]


옛날, 무성한 숲 속 높은 나무에서 살던 한 무리 침팬지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나 재해로 숲이 사라지고 초원으로 변했습니다. 그들은 숲 속 보호막 이었던 나무가 사라지자, 그들은 큰 위협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멀리 볼 수 있도록 점점 ‘서서 걷기’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직립보행은 두 손을 자유롭게 만들었고, 도구를 사용하게 했으며, 불을 다룰 수도 있게 했습니다. 또한 장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도 주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직립보행은 인류 진화의 ‘날개’가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가설 하나를 더 소개하죠.


[믿거나 말거나 가설 2]


직립보행으로 암컷의 성기가 감춰지자, 수컷들이 관심을 잃었습니다. 이에 암컷은 새로운 ‘숫컷 유혹전략’ 발전시켰습니다.

몸에 난 털을 줄여 매끈한 피부를 드러내고, 꼬리를 없애 엉덩이가 도드라지게 만들었으며, 젖가슴을 단순한 애들 밥통역할만이 아닌 성적매력요소로 발전시켜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성이 단순한 생식수단 아니라 쾌락의 의미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건 아니지만, 꽤 설득력 있는 가설입니다.


현재도 인간처럼 완벽한 직립보행 하는 동물은 없고, 성을 쾌락수단 으로 쓰는 동물도 인간뿐입니다.


어쨌든 이런 복잡한 진화 과정 속에서, 침팬지 한 갈래가 초기 인류로 발전했습니다.


다음 편, 인류탄생 역사 2에서 이어집니다.


ㅡ 초롱박철홍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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